◀ 앵커 ▶
한국 배드민턴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단식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 선수가 오늘 귀국했는데요.
짜릿한 금메달의 비결은 뭐든 해보자는 자신감이었다고 합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역사적인 금메달을 목에 걸고 귀국한 안세영.
쏟아지는 박수에 얼굴엔 웃음이 가득했고, 승리 직후 선보였던 우승 세리머니도 흔쾌히 다시 보여줬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대표팀]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짜릿함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던 것 같아요."
짧지만 유창했던 깜짝 영어 소감.
[안세영 (경기 직후 인터뷰)]
"오늘은 제가 챔피언입니다. 경기를 이겨서 정말 행복합니다."
"영어 선생님께서 자신 있게 일단 던지라고 하셔서 일단 자신 있게 던지기도 했고 또 제가 배운 건 또 써먹어야 하는 스타일이어서 바로 써먹게 됐습니다."
결승전 연속 11득점의 비결도 공개했습니다.
"감독님께서 저에게 주문하신 게 '답답하지 않냐고, 네가 정말 지금은 즐기면서 못하는 것 같다, 네가 하고 싶은 플레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보라'고 하셔서 자신있게 파이팅 하면서 잘 즐겼었던 것 같아요."
이제는 또 다른 역사를 꿈꾸고 있습니다.
이번 셰계선수권 우승을 시작으로 아시안게임과 아시아선수권, 그리고 올림픽까지 메이저 타이틀을 휩쓰는 그랜드슬램입니다.
[안세영/배드민턴 대표팀]
"(아시안게임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입니다. 또 아시안게임, 올림픽, 근데 또 안 해 본 대회가 아시아선수권 대회를 못해 봤더라고요. 다 한 번씩 우승해 보는 게 제 목표인 것 같습니다."
여자 단식의 안세영을 포함해 남자복식과 혼합복식 금메달까지 차지하면서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을 낸 대표팀은 곧바로 다음 주 중국오픈에 출전해 아시안게임 대비 실전 준비에 돌입합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취재: 나경운 / 영상편집: 정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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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손장훈
'금의환향' 안세영 "일단 자신 있게 던지자"
'금의환향' 안세영 "일단 자신 있게 던지자"
입력
2023-08-29 20:41
|
수정 2023-08-2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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