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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가짜 뉴스는 국기문란"‥폐간까지 시사

이동관 "가짜 뉴스는 국기문란"‥폐간까지 시사
입력 2023-09-04 20:11 | 수정 2023-09-0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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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국회 상임위원회에 출석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이른바 '가짜뉴스'를 보도한 언론사에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 최종 단계는 폐간이라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방통위원장에겐 가짜 뉴스를 판단할 권한이 없다고 했고, 이 위원장을 방통위원장으로 인정할 수도 없다고 했습니다.

    신준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취임 후 처음으로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그런데 민주당 위원들 자리가 텅 비어있습니다.

    이 위원장을 방통위원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이 위원장이 회계 결산에 대한 설명을 하는 동안 전원 퇴장한 겁니다.

    자리에 복귀한 뒤에도 위원장이 아닌 방통위 간부에게 질의를 이어갔습니다.

    [이동관/방송통신위원장]
    "근데 제가 하나 여쭤봐도 됩니까?"

    [고민정/더불어민주당 의원]
    "아니요, 조성은 사무처장 나오세요."

    여당 의원들은 독립언론 '뉴스타파'가 보도한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시절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무마해줬다'는 김만배 씨의 인터뷰 뒤에 돈이 오간 혐의가 있다는 검찰 수사를 집중부각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해당 보도가 '중대범죄 행위, 국기문란행위'이고, MBC 등 공영방송이 이 기사를 인용 보도한 것은 가짜뉴스의 악순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윤두현/국민의힘 의원]
    "속보 경쟁을 해야 되는 언론사의 숙명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 보면 언론으로서는 절대 피해야 할 경마식 보도의 전형입니다."

    [이동관/방송통신위원장]
    "다시는 이 같은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말하자면 원스트라이크아웃제 도입을 반드시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원스트라이크아웃'의 최종 단계는 언론사의 폐간 등 퇴출을 의미한다고 재차 설명했습니다.

    [장제원/국회 과방위원장]
    "이런 가짜 뉴스를 고의로 기획하고 시나리오를 만들고 행동하는 이런 매체에 대해서는 저는 폐간을 고민해야 된다…"

    [이동관/방송통신위원장]
    "그것이 바로 원스트라이크아웃의 최종 단계입니다."

    민주당은 방통위원장에게 가짜 뉴스를 판단할 권한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승래/국회 과방위 민주당 간사]
    "방문진 이사회와 방통위는 그것을 판단할 권한이 없는 집단입니다. 권한이 없는 집단들이 마치 권한이 있는 것처럼 그렇게 주장하는 것은 월권이고…"

    그러면서 '총선 영향 때문에 한국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조기 방류를 요청했다'는 아사히 신문 보도에 대해서는 왜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느냐고 되물었습니다.

    MBC 뉴스 신준명입니다.

    영상취재 : 구본원 / 영상편집 : 김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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