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한밤중에 부산 앞바다에 빠진 여성을 해경 구조대원이 구해냈습니다.
구조정의 접근이 어려운 곳이었는데, 수트도 없이 맨몸으로 밤바다에 뛰어들어 400m를 헤엄쳐 구조에 성공했습니다.
송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새벽 0시 반쯤 부산시 기장군 오랑대 앞바다.
캄캄한 물결 위로 손전등을 비추자 파도를 헤치며 빠져나오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가까스로 갯바위에 다다른 두 사람을 구조대원들이 끄집어 올립니다.
한밤중 발을 헛디딘 50대 여성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구조정 등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수심이 얕아 접근이 어려웠습니다.
이때 한 해경 구조대원이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들었고, 왕복 400m를 헤엄쳐 여성을 구해 돌아왔습니다.
[박철수 경사/울산해경 기장파출소]
"제가 거기서 슈트를 갈아입고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이렇게 가게 되면 그 사이에 더 조류를 타고 더 멀리 가셔서 어둠 속으로 사라지실까 봐 그게 제일 먼저 걱정이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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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 한 대가 나무를 들이받고 서 있습니다.
오늘 오후 2시 20분쯤 대전 대덕구에서 1톤 화물차가 반대편 길가로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자전거를 끌고 걸어가던 80대 남성이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화물차를 운전한 50대 여성은 "동승자와 대화하느라 중앙선을 넘은 걸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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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4시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경부고속도로 서울톨게이트 인근에선 버스 석 대가 잇따라 추돌해 9명이 다쳤습니다.
앞서 낮 12시쯤에는 충남 홍성군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홍성나들목 인근에서 차량 넉 대가 연쇄 추돌해 2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MBC뉴스 송재원입니다.
화면제공 : 울산해양경찰서·시청자 송영훈·박요섭 / 영상편집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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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송재원
해경 대원이 한밤중 바다에서 400m 헤엄쳐 인명 구조
해경 대원이 한밤중 바다에서 400m 헤엄쳐 인명 구조
입력
2023-09-10 20:12
|
수정 2023-09-10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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