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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제부터 틀렸다"‥'조작 감사' 반발

"전제부터 틀렸다"‥'조작 감사' 반발
입력 2023-09-15 19:50 | 수정 2023-09-15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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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정부 인사들은 전 정부의 통계 조작이 아니라 이번 정부의 감사조작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도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감추기 위한 정치감사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여당은 정책실패를 숨기기 위한 문재인 정부의 전방위적 조작이 드러났다고 공세를 폈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로 구성된 정책포럼 '사의재'는 감사원의 발표가 전제부터 틀렸다고 반박했습니다.

    감사원 감사는 호가 기준으로 산출되는 KB통계가 기준이고 부동산원 통계는 여기서 벗어나 조작된 것처럼 설명했다는 겁니다.

    실제로 거래 한두 달 후 취합되는 가장 정확한 '실거래가' 통계와 비교하면 KB통계보다 부동산원 통계가 더 실거래가에 근접한 모습을 보이는데, 감사원이 이 사실은 빼놨다고 역공했습니다.

    '3차례 조사 기간을 연장하고 조사팀까지 교체해가며 7개월 동안 진행된 감사', '장하성, 김상조, 김수현, 김현미 등 청와대와 국토부 책임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

    문재인 정부 인사들은 감사원이 문제 삼은 사안은 시장 상황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한 적극적 노력의 일환이었다며 문재인 정부 누구도 조작 의도를 가지고 통계 생산과 발표에 개입한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한병도/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3월)]
    "이런 퇴행적인 이런 보복 행위들은 반드시 다시 평가를 받는 시간이 올 것입니다. 지금 정권을 가지고 있다고 이렇게 칼을 막 휘두르다 보면…"

    이미 쓰여져 있는 조서에 동의하도록 강요당하거나 "검찰로 넘긴다", "감옥에 넣겠다"는 겁박을 당한 이들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정당한 업무를 조작으로 둔갑시킨 정치 감사,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가리려는 정국 돌파용 정치쇼라고 비판했습니다.

    [강선우/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전 정부를 탄압해 현 정부의 실정을 가리기 위한 윤석열 정권의 파렴치한 정치공작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전임 정부가 정책의 잘못을 덮기 위해 전방위적 조작에 나선 것이라며 이를 지시한 윗선의 끝이 어디인지 밝혀야 한다고 사실상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감사 결과 발표에 대해 충격적인 국기문란이 실체가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신준명입니다.

    영상취재 : 서현권 / 영상편집 : 윤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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