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육상 높이뛰기 국가대표 우상혁 선수가 다이아몬드 리그 파이널 대회에서 우리나라 선수 최초로 우승했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컨디션을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올해 높이뛰기의 왕중왕전격인 파이널 대회.
우상혁의 몸놀림은 가벼웠습니다.
2m 15를 시작으로 바를 조금씩 높여갔는데 2m 33까지 5번 모두 1차 시기에 성공하는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습니다.
우상혁은 바를 넘을 때마다 더 크게 기뻐하며 자신감을 키워갔습니다.
경쟁자들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우승 후보 미국의 해리슨은 물론 폴란드의 코비엘스키까지 개인 최고인 2미터 33을 넘으며 우상혁을 바짝 추격했습니다.
승부는 2미터 35에서 갈렸습니다.
2차 시기까지 세 선수 모두 실패한 가운데 우상혁은 마지막 시기에 바를 넘었고 우승을 직감한 듯 포효했습니다.
이어 해리슨이 실패하며 우승이 확정되자 우상혁은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우리 선수 최초로 파이널 대회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2주 남은 아시안게임까지 최선을 다해서 노력해보고 우승하도록 해보겠습니다. 진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파이팅!"
우상혁은 다음달 4일 열릴 항저우 아시안게임 높이뛰기 결선에서 금메달을 향한 도전을 이어갑니다.
MBC 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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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태운
'왕중왕전 우승' "이 기세 아시안게임까지!"
'왕중왕전 우승' "이 기세 아시안게임까지!"
입력
2023-09-1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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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9-17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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