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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19일째 쓰러진 이재명‥"병상에서도 단식 이어갈 것"

단식 19일째 쓰러진 이재명‥"병상에서도 단식 이어갈 것"
입력 2023-09-18 19:43 | 수정 2023-09-1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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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이재명 대표의 신상에 여러 일들이 있었습니다.

    19일째 단식을 이어온 이 대표가 건강이 급속히 악화돼 오늘 아침 병원으로 이송됐는데요.

    약 두 시간 뒤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한 두 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국회에 곧 체포동의안이 넘어올 텐데, 민주당 안에서는 부결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더 커지는 모양샙니다.

    먼저 이재명 대표 어떤 상탠지, 윤수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두 눈을 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불에 싸인 채 들것에 실려 나옵니다.

    단식에 나선 지 19일째, 건강 상태가 급속도로 나빠지면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대표는 아침부터 탈수 증상을 보이며 의식이 혼미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성준/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오전에 만난 분은 대표가 의사표현이 전혀 안 된다고 지금, 그 정도로 심각했다고… 의사표현을 못 하셨답니다, 아예."

    국회 근처 병원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이 대표는, 서울 중랑구의 녹색병원으로 옮겨져 회복 중입니다.

    당장 위급한 상황은 넘긴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 대표는 병상에서도 단식을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민수/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 대표는 최소한의 수액 치료 외에는 일체의 음식 섭취를 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이 대표가 단식을 중단하지 않는 이유로 폭주하는 정권에 제동을 걸기 위해 자신이 앞장서야 한다는 의지라고 전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조속한 쾌유를 빌며, 이제 단식을 중단하고 민생 현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다만, 이번 단식이 정기국회를 정쟁의 소용돌이로 몰아넣는 등 이미 많은 피해를 가져왔다며,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의 단식 사례와는 달리 아무 명분이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대표의 단식에서는 그런 대의를 찾아볼 수 없었고 사사로운 개인의 사법리스크만 더 많이 부각되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 대표에게 단식 중단을 요청하면서도 단식 농성장은 일체 방문하지 않았는데, 이 대표가 입원한 병원 방문 계획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라고만 밝혔습니다.

    대통령실도 이 대표의 병원행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영상취재 : 서현권 / 영상편집 : 신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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