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토론토의 류현진 선수가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놓고 시즌 4승을 아쉽게 놓쳤습니다.
하지만 류현진의 눈부신 위기관리 능력은 팀의 3연승을 이끌었습니다.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익수 비지오의 그림 같은 호수비로 1회를 무사히 넘긴 류현진.
숨 돌릴 틈도 없이 2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2,3루 위기를 맞았지만, 유격수 비셋의 과감한 홈 송구로 한 숨 돌렸습니다.
그리고 후속 타자에게 뜬 공을 유도해내며 실점 없이 2회를 마쳤습니다.
류현진의 위기관리 능력은 3회에도 빛났습니다.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또 한번 맞게 된 무사 2,3루 위기.
하지만 흔들림 없이 주무기 체인지업으로 범타를 유도해내며 이번에도 점수를 내 주지 않았습니다.
4회엔 수비 실책으로 원아웃 주자 1,3루에 몰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병살타를 유도해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습니다.
세 차례나 큰 위기를 넘긴 류현진은 1-0으로 앞선 5회에도 출루를 허용했습니다.
투아웃에 주자는 1,2루.
아웃 카운트 1개만 더하면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울 수 있었지만 슈나이더 감독은 류현진의 올시즌 한계 투구수에 근접하자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를 결정했고, 류현진은 아쉬움 속에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구원 투수가 실점하지 않으면서 류현진은 4와 3분의 2이닝 무실점에 승패 없이 경기를 마쳤습니다.
특히 안타 6개를 내 주고도 고비마다 노련한 투구를 펼친 류현진에 대해 현지 언론은 "위기 탈출의 장인다운 모습이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2-2로 맞선 9회 말 채프먼의 적시타로 이틀 연속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둔 토론토는 보스턴과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고 와일드카드 2위로 올라섰습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영상편집 : 고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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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박주린
'4.2이닝 무실점' 류현진‥'위기탈출 넘버원!'
'4.2이닝 무실점' 류현진‥'위기탈출 넘버원!'
입력
2023-09-1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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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9-18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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