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북한은 5년 만에 국제 종합대회에 복귀해 남자축구 조별리그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탄탄한 조직력을 뽐내며, 대만을 2대0으로 꺾었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은 코로나를 이유로 도쿄올림픽에 불참했다가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뒤 5년 만에 종합대회에 복귀했습니다.
우리와 같은 진화시에서 조별리그를 1차전을 치르게 된 북한 축구대표팀은 먼저 잔디를 밟아보면서 경기장 상태를 점검하고 몸을 풀면서 차분히 첫 경기를 준비했습니다.
예전만큼의 대규모 응원단은 없었지만 셔츠와 모자를 맞춰 입은 소규모 응원단은 열광적인 응원으로 북한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었습니다.
"이겨라! 이겨라! 우리 선수 이겨라!"
북한은 심판의 시작 휘슬이 불리자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리조국의 강한 왼발 슈팅이 수비 발을 맞고 대만 골문으로 빨려들어갔습니다.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온 북한 대표팀은 불과 5분 만에 두 번째 골을 뽑아냈습니다.
정확한 공간 패스에 이은 날카로운 측면 크로스를 김국진이 논스톱 슈팅으로 밀어넣었습니다.
물 흐르는 듯한 연결 플레이에 골문 앞에서 정확한 마무리까지.
투박하던 예전 스타일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선보인 북한은 후반에도 경기를 지배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더운 날씨에 체력적인 부담을 고려한 듯 경기 막판엔 점수 차를 지키는데 무게를 두면서 2대0 승리를 거뒀습니다.
북한 대표팀은 하루 쉰 뒤 같은 징소에서 키르기스스탄과 2차전을 가질 예정입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취재: 장영근 / 영상편집: 안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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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손장훈
북한, 5년 만에 종합대회 복귀‥'실력이 만만찮네'
북한, 5년 만에 종합대회 복귀‥'실력이 만만찮네'
입력
2023-09-19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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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9-19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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