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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회담, 행성에 충격 메아리" 자평‥김정은 다음 행보는?

"북러회담, 행성에 충격 메아리" 자평‥김정은 다음 행보는?
입력 2023-09-20 20:37 | 수정 2023-09-2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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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9박 10일간의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평양으로 돌아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귀국에 맞춰서 북한은 북러 회담을 담은 기록 영화를 공개했는데, 북러 정상 회담을 통해 전 세계에 충격을 줬다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신수아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태운 전용열차 태양호가 평양역으로 들어옵니다.

    열차에서 내린 김정은 위원장을 줄지어 선 당 간부들과 시민들이 격정적으로 맞이합니다.

    9박 10일간의 러시아 방문을 마친 김 위원장은 국경을 넘고도 꼬박 이틀을 달려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도착 바로 다음날인 오늘, 북한은 1시간 반 분량의 기록 영화를 공개했습니다.

    러시아의 군사 시설을 둘러본 영상을 통해 양국의 군사협력을 강조하면서 선대 때부터 이어져온 친선의 역사를 부각시켰습니다.

    [조선중앙TV]
    "21년 전 이 공장을 찾으시었던 위대한 장군님(김정일)의 영상·사진, 문헌들을 보시면서‥경건한 마음으로 추억하시었습니다."

    북한은 미국과 일본, 중국 언론 보도를 편집해 내보내면서 이번 방문이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줬다고 자평하기도 했습니다.

    [조선중앙TV]
    "김정은 동지의 러시아 연방에 대한 역사적인 방문 소식은 거대한 진폭으로 행성을 휘감으며 충격적인 메아리를 일으켰습니다."

    러시아와 밀착 행보를 보인 김정은 위원장은 이젠 북중 관계로 눈을 돌릴 것으로 보입니다.

    국경 개방 이후 처음으로 2백 명에 가까운 선수단을 파견한 북한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중국에 고위급 대표단도 보낼 가능성이 있습니다.

    [조한범/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선수단뿐만이 아니라 북한의 고위급 인사들의 일부가 방중을 할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러한 계기를 통해서 아마 북중 정상회담에 어떤 실무 사항들이 논의가 될 가능성이 있다‥"

    북한은 또 다음 달 3차 정찰위성 발사를 예고한 만큼 북러 간 군사 협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영상편집: 정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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