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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러시아 견제‥"북한이라고 무조건 앞자리? 안돼"

윤 대통령, 러시아 견제‥"북한이라고 무조건 앞자리? 안돼"
입력 2023-09-21 19:41 | 수정 2023-09-2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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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유엔 총회 연설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러시아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경고까지 했습니다.

    뉴욕에서 김민찬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북한과 러시아 두 정상이 만난 지 일주일 만에 열린 유엔 총회.

    윤석열 대통령은 북러 간의 '군사 거래'라며 "좌시하지 않겠다"고 엄중히 경고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러시아와 북한 군사 거래는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안보와 평화를 직접적으로 겨냥한 도발이 될 것입니다."

    러시아에 대해선 "자기 모순적"이라며 날 선 발언들을 쏟아냈습니다.

    세계 평화를 수호해야 할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전쟁을 일으키고, 북한과 무기 거래를 하는 현실을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일본 등이 요구하는 상임이사국 숫자를 늘리는 안보리 개혁의 필요성도 언급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국제무대에서 이례적으로 러시아를 규탄한 건데, 한·미·일이 밀착되는 상황에 러시아에 대한 견제를 강화하려는 뜻으로도 읽힙니다.

    대신 중국에 대해선 어떤 말도 내놓지 않았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정치적 목적이 따로 있지는 않지만, 중국과 필요한 소통과 관계를 만드는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또 윤 대통령이 '북한과 러시아' 대신 '러시아와 북한'이라며 러시아를 먼저 말한 이유에 대해 "북한이 어떤 짓을 하든 앞자리에 불러줘야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정부는 우선 강순남 북한 국방상을 포함해 러시아 등과의 무기 거래에 관여한 북한의 개인 10명과 기관을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또 미국 등 우방국들과도 추가 제재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MBC 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취재 : 김해동 / 영상편집 : 박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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