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 잠시 후 조별예선 2차전에서 태국과 맞붙습니다.
에이스 이강인 선수도 오늘 팀에 합류했는데요.
오늘 경기에는 나서지 않지만 합류만으로도 엄청난 힘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중국 진화에서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허벅지 부상 이후 한 달 만의 복귀전.
그제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했던 이강인은 밤잠도 설치고 곧바로 항저우로 향했습니다.
파리에서 인천까지 12시간 환승을 위해 인천에서 5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이강인의 깜짝 등장에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팬들은 물론 같은 비행 편으로 출국하는 다른 종목 아시안게임 대표 선수들까지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밀려드는 사인과 촬영 요청에 일일이 응해주는 모습이 안쓰럽게 보일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2시간을 날아 도착한 항저우에서 다시 한번 뜨거운 인기를 실감했습니다.
[이강인/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이제 합류했으니까 형들과 친구들과 저보다 어린 친구들과 좋은 결과를 꼭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왼쪽 다리는 괜찮습니까?> 어… 비밀이에요."
여기에 대표팀 숙소까지 차량으로 또 2시간.
꼬박 하루가 걸린 대이동에 이강인은 짐도 제대로 풀지도 못하고 곧바로 경기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시차 적응과 컨디션 조절차원에서 오늘 엔트리에서는 빠졌지만, 경기를 지켜보며 동료들을 응원할 예정입니다.
오늘 출전 명단은 대폭 변화가 예상됩니다.
1차전에서 9:0 대승을 거두긴 했지만 하루밖에 못 쉬고 나서는 2차전인 만큼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최 준/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모두 다 좋은 선수이고 어느 선수가 빠지더라도 부족함 없이 경기장에서 다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피파랭킹 113위 태국에 객관적으로는 앞서지만 상대의 밀집수비가 예상되는데다 지난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에서 패했던 기억도 있는 만큼 방심은 금물입니다.
잠시 후 예선 두 번째 경기가 펼쳐집니다.
태국을 꺾고 2연승을 거두면 대표팀은 조기에 16강을 확정 짓습니다.
진화에서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취재 : 이종혁·장영근 / 영상편집 : 조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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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수근
드디어 이강인이 왔다!‥'잠시 뒤 태국과 2차전'
드디어 이강인이 왔다!‥'잠시 뒤 태국과 2차전'
입력
2023-09-2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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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9-2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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