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개막식을 이틀 앞둔 중국 항저우.
우리 선수단이 공식 입촌식을 가졌습니다.
대회 분위기가 이제 조금씩 와 닿는데요.
송기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도 공식 입촌식에 참석한 대한민국 선수단의 얼굴엔 웃음이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애국가가 울려 퍼지고 하늘 높이 태극기가 올라가자 우비를 입은 선수들은 웃음기를 감춘 채 굳은 결의를 다졌습니다.
중국의 청자와 단원 김홍도의 화첩을 선물로 주고받은 선수단은 기념사진으로 영광의 순간을 남겼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특히 지난 리우올림픽에 막내로 참가해 북한 체조 선수와 사진을 찍어 전 세계인의 이목을 사로잡았던 이은주는 이제는 맏언니가 되어 7년 만의 재회를 반겼습니다.
[이은주/기계체조 대표팀]
"(국제대회에서) 자주 뵙는 얼굴도 이번에 오면서 반가웠고요. (북한) 코치 선생님들이나 감독 선생님도 반갑게 인사해줘서 기분 좋게 훈련 시작한 것 같습니다."
한편 이번 대회 금메달 6개를 목표로 하는 수영 경영 대표팀도 항저우에 도착했습니다.
황선우는 중국의 집중 견제도 예상된다며 판잔러와의 자존심 대결에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황선우/수영대표팀]
"(중국) 판잔러 선수와 선의의 레이스를 펼치면서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가장 높은 단상에 올라가면 저에게 정말 완벽한 아시안게임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 선수단은 가슴 속에 품은 꿈과 목표를 향해 힘찬 첫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항저우에서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취재 : 이종혁·이주혁 / 영상편집 : 권태일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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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송기성
선수단 공식 입촌식‥"다시 만나 반갑습니다"
선수단 공식 입촌식‥"다시 만나 반갑습니다"
입력
2023-09-21 19:50
|
수정 2023-09-21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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