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공식 개막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개막식에 앞서서 이미 여러 종목의 예선 경기가 진행되고 있죠.
아직 경기를 뛰지도 않았는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축구대표팀의 이강인 선수인데요.
오늘 처음으로 팀 훈련을 가졌습니다.
현지에서 김태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비행기만 두 번을 타는 꼬박 하루가 걸린 대 여정.
뜨거운 인기를 실감한 이강인은 어제 도착하자마자 경기장으로 향했습니다.
태국전에 출전할 수는 없었지만 존재만으로도 무게감은 대단했습니다.
황선홍 감독과 10분 넘게 대화를 나누고 동료들과도 친근한 장난을 주고받는 등 금세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대표팀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1차전 9대 0 대승에 이어 어제도 태국을 상대로 4대 0 완승.
두 경기에서 13골 무실점을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이강인도 승리의 기쁨을 함께 했습니다.
[엄원상/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강인이가 '더 잘해야한다'고 이야기하고, 저 또한 강인이가 오면 '네가 더 잘하면 된다'고 그런 이야기를 장난식으로 하고… 많이 피곤할 텐데 그래도 형들한테 말을 많이 해주면서 팀에 도움이 될 많은 이야기를 해줘서…"
이강인은 조금 전, 처음으로 팀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뒤 가벼운 패스 게임을 통해 동료들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습니다.
이강인은 더 일찍 합류하지 못해 대표팀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며 최대한 빨리 팀에 녹아들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강인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최대한 빨리 오려고 노력을 했는데 처음부터 오지 못해서 동료들 그리고 코칭스태프 분들한테도 미안한 마음이 큰 것 같아요. 꼭 경기에 좋은 모습, 좋은 결과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아요."
16강 진출로 3차전 선수 기용에 여유를 갖게 된 황선홍 감독은 모레 바레인전에 이강인을 투입할지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아시안게임 공식 개막은 내일입니다.
슈퍼스타 이강인의 본격적인 합류로 대회 분위기도 점점 고조되고 있습니다.
진화에서 MBC 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취재 : 고헌주·장영근 / 영상편집 : 권태일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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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태운
이강인 합류로 '완전체'‥내일 아시안게임 개막
이강인 합류로 '완전체'‥내일 아시안게임 개막
입력
2023-09-22 22:46
|
수정 2023-09-22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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