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금메달 소식도 들어와 있습니다.
남자 태권도 품새 강완진 선수가 가장 먼저 금메달을 따냈고, 곧이어 여자 태권도 품새 차예은 선수도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남자 근대 5종의 전웅태 선수는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석권하면서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습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절도 있는 동작으로 공인 품새를 시작한 강완진.
힘찬 기합 소리와 함께 모든 동작을 깔끔하게 수행하며 1차 시기를 마쳤습니다.
아리랑을 편곡한 음악에 맞춰 시작한 2차 시기 자유 품새.
화려한 공중돌기 동작에 객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졌고 음악의 리듬에 맞춰 천천히 움직이다 빨라진 비트에 맞춘 연속 발차기 동작에 마치 기계 체조 같은 동작에 이은 발차기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결승에서 대만 선수를 큰 격차로 물리치고 우리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강완진은 화끈한 세리머니도 선보였습니다.
[강완진/태권도 대표팀]
"(첫 금메달이라고 하니까) 누구나 이룰 수 없는 그런 느낌이기 때문에 감사하고… 저희 부모님 되게 고생 많으셨거든요. 아들 하나인데 효도도 못하고…"
이어진 여자 품새에서도 차예은이 일본 선수를 5.5점 차로 꺾고 동반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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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5종의 간판스타 전웅태는 대역전극을 쓰며 2관왕에 올랐습니다.
첫 번째 펜싱에서 9위로 출발한 전웅태는 승마에서 5위로 수영에서는 2위까지 치고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주종목인 마지막 레이저런에서 기어코 역전에 성공하면서 대표팀 동료 이지훈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정진화까지 4위에 오른 대표팀은 상위 3명 성적을 합산한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전웅태/근대5종 대표팀]
"마지막은 이렇게 창대하잖아요. 이런 걸 저희 선수들이 느끼면서 근대5종의 매력에 대해서 한번 더 알아가는 것 같고, 대한민국 효자종목이 되는 것 같아서 너무나 뿌듯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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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에서도 값진 메달이 이어졌습니다.
남자 60kg급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이하림은 자신을 꺾은 상대를 안아주고 손을 들어주는 등 패자의 아름다운 품격을 보여줬습니다.
여자 52kg급의 정예린과 남자 66kg급의 안바울도 각각 귀중한 동메달을 추가했습니다.
MBC 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취재 : 고헌주 / 영상편집 : 고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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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명노
태권도는 '첫 금메달'‥근대5종 전웅태는 '2관왕'
태권도는 '첫 금메달'‥근대5종 전웅태는 '2관왕'
입력
2023-09-24 19:27
|
수정 2023-09-2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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