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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윤지수 '첫 우승'‥김하윤 '유도 첫 금'

펜싱 윤지수 '첫 우승'‥김하윤 '유도 첫 금'
입력 2023-09-26 22:45 | 수정 2023-09-26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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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자 펜싱에서는 사브르의 윤지수 선수가 홈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앞세운 중국 선수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여자 유도 최중량급의 김하윤 선수는 이번 대회 우리 유도대표팀에 유일한 개인전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결승전보다 준결승전이 오히려 고비였습니다.

    14대14, 단 한 점을 남겨둔 외나무다리 승부에서 강심장을 자랑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결승에서는 거칠 게 없었습니다.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중국 선수와 만났지만 개의치 않았습니다.

    1대2로 뒤진 상황에서 내리 연속 7점을 따내며 기선을 잡았습니다.

    한때 11대9, 두 점 차까지 쫓겼지만…

    윤지수는 당황하지 않았고 다시 거세게 상대를 몰아붙였습니다.

    결정적인 막고 찌르기에 이어 14점 고지에 올라서며 포효한 윤지수는 마지막 15점을 따낸 뒤…

    마스크를 벗고 얼굴을 감싸 쥐었습니다.

    그리고 상대를 축하해준 뒤, 억눌렀던 감정을 표출했습니다.

    [윤지수/펜싱 대표팀]
    "중국 사람들의 짜요 응원도 뭔가 저를 응원해주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했고요.) 부모님은 사실 메달 색이 어떻든 다치지 말고 열심히 한 만큼만 해왔으면 좋겠다라고… 또 결과가 금메달이 되니까 너무 기쁘네요."

    한 시대를 풍미했던 롯데의 프로야구 선수, 윤학길 씨의 딸로도 유명세를 치렀던 윤지수는 자신의 아시안게임 개인전 첫 메달을 화려한 금메달로 장식했습니다.

    =====

    유도 최중량급의 김하윤도 역시 중국 선수를 꺾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밭다리 후리기로 절반승을 거뒀습니다.

    역대 아시안게임 여자 최중량급 최초이자, 이번 대회 개인전 유일한 금메달이었습니다.

    [김하윤/유도 대표팀]
    "(이번 대회에서) 솔직히 좀 금메달이 안 나와서 좀 계속 부담스러운 게 있었는데… 원래 유도는 처음 시작하면 상대 파악을 할 수 있는데 딱 시작하자마자 '아, 이길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중학교 3학년 때 동네에서 유도를 시작해 입문 1년 만에 전국체전을 제패했던 김하윤은 스물셋의 나이에 아시안게임까지 석권하며 내년 파리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우 / 영상편집: 송지원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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