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내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이 되죠?
다음 주 월요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이 되면서 개천절인 화요일까지 무려 엿새 동안의 황금 연휴가 이어지는데요.
긴 연휴의 시작, 오늘부터 귀성길에 오르거나 여행을 떠나는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서울역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세영 기자가 나가 있는데요.
김 기자, 오늘 하루 종일 서울역 많이 분주했을 것 같은데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서울역에 나와있습니다.
오늘 이곳 서울역은 이른 시간부터 붐비기 시작했는데요, 오늘 오후 4시 기준 전체 열차 예매율은 84%에 달합니다.
현장에선 사전 예매 뒤 남은 좌석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특히 하행선은 전체 예매율이 90%를 넘었기 때문에 표 있는지 미리 확인하고 나오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 전광판을 살펴보시면, 조금 뒤에 부산행 KTX 열차가 들어올 예정인데요.
승강장 가까이 들어가보겠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에는 지난해보다 27%가 늘어난 4천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코레일은 역사에 2천7백여 명의 안내인력을 배치해 인파 관리에 나섰습니다.
곳곳에서 저마다 선물 꾸러미를 들고 열차를 기다리는 시민들 모습 볼 수 있는데요.
곧 반가운 이들을 만난다는 기쁨에 한껏 들뜬 모습이었습니다.
[김도협·도건우]
"이번에 연휴 길어져서 부모님이랑 시간도 보내고 친구들이랑 시간도 보내고 그리고 저희 조카 태어나서 선물 준비해서(가고 있어요.)"
[주연서·주원용]
"저 할머니 진짜 너무 좋아하거든요. 이날만 손꼽아서 기다렸는데 와서 너무 신나요. 할머니 음식은 당연히 할머니표 늙은 호박전이죠."
◀ 앵커 ▶
예년보다 긴 연휴라서 해외여행을 떠나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오늘 공항도 굉장히 붐볐다고요?
◀ 기자 ▶
네, 본격적인 연휴를 앞둔 오늘부터 공항 출국장은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김황]
"아들 내외가 프랑스에 있는데 추석 연휴 기간을 이용해서 돈독한 정도 좀 쌓고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인천국제공항은 오는 3일까지 일주일간 121만 명 넘는 여객들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지난해 추석연휴 대비 거의 2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특히 연휴 첫날인 내일, 출국 인원이 가장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퇴근시간대를 기점으로 귀성길 교통량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지금 출발하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6시간 20분, 광주까지 5시간 50분, 대구까지 5시간 15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고향으로 오고 가는 길, 몸은 좀 피곤하겠지만 마음만큼은 넉넉한 한가위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영상취재: 장영근 / 영상편집: 권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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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세영
6일 추석 '황금연휴' 시작‥귀성객·여행객 '북적'
6일 추석 '황금연휴' 시작‥귀성객·여행객 '북적'
입력
2023-09-27 19:06
|
수정 2023-09-2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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