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회 나흘째.
오늘도 태권도에서 금메달이 나왔습니다.
남자 80킬로그램급에서 박우혁 선수가 화려한 발차기로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는데요.
유쾌한 우승 세리머니도 돋보였습니다.
손장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가장 큰 고비는 준결승이었습니다.
큰 키를 앞세운 머리 내려찍기와 빠른 몸통 공격으로 앞서갔지만 상대 이란 선수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1-1로 맞선 3라운드 막판까지 엎치락뒤치락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고 10대10 동점으로 경기를 마쳤는데 상대보다 경고를 1개 적게 받은 덕에 극적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곤 결승에서는 화려한 발차기를 맘껏 뽐냈습니다.
도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요르단의 살레를 맞아 초반부터 연속 몸통 차기를 성공시켰고, 비디오 판독을 통해 머리 공격까지 인정되면서 1라운드를 8대5로 가져왔습니다.
2라운드에서도 계속 앞서던 박우혁은 종료 36초를 남기고 잠시 역전을 허용했지만 순식간에 동점.
그리고 종료 1초 전,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첫 출전한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금메달.
발차기만큼 세리머니도 화려했습니다.
감독을 손짓으로 불러 안아올렸고 상대 선수와 함께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한 것도 모자라 엉덩이춤까지 추면서 금메달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대회 나흘 연속 금메달 행진으로 5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태권도 대표팀은 마지막 날인 내일도 두체급에서 정상에 도전합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편집: 권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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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손장훈
오늘은 박우혁‥태권도 나흘 연속 금메달
오늘은 박우혁‥태권도 나흘 연속 금메달
입력
2023-09-27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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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9-2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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