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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어벤져스'‥남자 사브르 단체전 3연패

'펜싱 어벤져스'‥남자 사브르 단체전 3연패
입력 2023-09-28 22:37 | 수정 2023-09-28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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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중국을 상대로 금메달을 따내며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세 대회 연속 우승했습니다.

    기계체조 마루 종목의 김한솔도 압도적 연기로 금메달을 따내며 우리 선수단의 체조 첫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중국 항저우에서 김민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펜싱 어벤져스'로 불리는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중국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서도 세계 최강의 실력을 뽐냈습니다.

    경기 초반, 오상욱이 잠시 밀리긴 했지만, 구본길이 과감한 공격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금세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김준호는 전광석화 같은 찌르기로 점수 차를 더 벌려나갔습니다.

    맏형 김정환은 경기는 뛰지 않았지만, 동생들에게 응원을 보내며 힘을 불어넣었고 마지막 주자 오상욱이 승부에 마침표를 찍으며 환호했습니다.

    펜싱에서 이번 대회 6번째 금메달을 수확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단체전 3연패를 달성했고, 구본길은 아시안게임에서 여섯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박태환, 남현희 등과 함께 역대 하계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구본길/펜싱 사브르 대표팀]
    "딱 99대 1로 싸우는 느낌으로…(중국 관중) 응원이 오히려 더 저희가 경기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었던 것 같아요."

    [오상욱/펜싱 사브르 대표팀]
    "금메달을 땄지만 다른 팀원들도 다 같이 금메달을 따고 싶다는 마음이 커서…"

    체조에서는 마루운동의 김한솔이 이번 대회 우리 대표팀의 첫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결승에 오른 선수 중 가장 먼저 연기를 펼치는 부담을 안고 경기에 나선 김한솔은 난도 6.0의 기술을 완벽하게 선보이는 등 화려하면서도 안정적인 경기로 14.900점을 받아 중국 선수의 추격을 뿌리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김한솔/체조 대표팀]
    "오히려 첫 번째에서 '확 잘해버려서 다른 나라 애들을 이제 기를 죽이자' 해서 했는데 그게 딱 먹혔던 것 같습니다."

    김한솔은 우리 체조 선수 중 세 번째로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됐습니다.

    항저우에서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영상취재: 이종혁, 고헌주 / 영상편집: 조민우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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