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번 대회 눈길을 끈 색다른 종목이 있습니다.
바로 처음으로 정식 종목이 된 e-스포츠인데요.
생소한 분들도 많겠지만 생각보다 인기가 대단합니다.
세계적인 스타, '페이커' 이상혁을 보유한 우리 대표팀이 이상혁 없이도 홈팀 중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현장에 김태운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이곳은 한국과 중국의 준결승전이 열리는 e스포츠 경기장입니다.
현지 팬들도 우승 후보 두 팀의 경기를 보기 위해 명절 전날에도 분주하게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5천 석 만원 관중을 기록할 만큼 e스포츠를 향한 현지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가장 싼 입장권 가격이 우리 돈 8만 원.
원한다고 살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동솨이·위엔지아]
"저희가 원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추첨을 통해 뽑혀야만 살 수 있어서 정말 어렵게 구했습니다. <경기 한 달 전부터 이 경기를 기대했는데, 이번에 와서 볼 수 있어서 정말 기분 좋습니다.>"
우리 대표팀 인기도 대단했습니다.
대회 최고 스타 '페이커' 이상혁을 비롯해 한국 선수 유니폼을 입은 중국 팬을 곳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푸홍위]
"저는 페이커(이상혁)만 좋아합니다.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월드컵 금메달을 따는 것을 응원하겠습니다, 페이커 파이팅!"
[쑨신펑]
"케리아(류민석) 선수 너무 좋아해서 오게 됐습니다. 케리아 파이팅!"
그래도 중국 홈팬의 응원은 일방적이었습니다.
특유의 응원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고…
"힘내라! 힘내라! 힘내라!"
중국의 플레이마다 큰 함성이 울려 퍼졌습니다.
그래도 대표팀은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2 대 0 완승을 거두며 '리그 오브 레전드' 결승에 진출했고 시범 종목이었던 5년 전 패배를 되갚았습니다.
[박재혁/리그오브레전드 대표팀]
"제가 5년 전에 실제로 중국한테 처참하게 졌었던 게 좀 저한테 트라우마였는데 완전히 깨끗하게 씻어 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팬들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컨디션 난조로 출전하지 않은 이상혁은 결승전 출전 가능성이 내비쳤습니다.
[이상혁/리그오브레전드 대표팀]
"제가 선수촌에서 많은 분들을 만나다 보니까 약간 어제부터 컨디션이 안 좋아서 마스크를 끼고 있고, 그래도 이제 선수들이 경기 뛰는 거 보니까 갑자기 나아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대표팀은 내일 대만을 상대로 초대 챔피언에 도전합니다.
항저우에서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우 / 영상편집 : 조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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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태운
김태운
'페이커' 없어도 강했다‥중국 꺾고 결승행
'페이커' 없어도 강했다‥중국 꺾고 결승행
입력
2023-09-28 22:40
|
수정 2023-09-28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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