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엿새간의 추석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귀성 행렬이 시작되면서 고속도로 정체도 이어졌는데요, 경찰이 헬기와 암행 순찰차를 투입해 버스 전용차로나 갓길로 달리는 얌체 운전자와 음주 운전자를 집중단속했습니다.
연휴 첫날, 경기도에서만 마흔 명이 적발됐습니다.
이혜리 기자가 단속 현장에 동행했습니다.
◀ 리포트 ▶
영동고속도로 양지터널 부근.
300미터 상공을 날고 있던 경찰 헬기가 버스 전용차로를 달리던 검은색 승용차를 포착합니다.
헬기에 있던 경찰은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던 암행 순찰차에 무전을 보냅니다.
[문숙호/경기남부청 고속도로순찰대장]
"버스전용 차로 위반하고 있습니다. 쭉 쫓으시면 돼요."
같은 시각, 교신을 받은 순찰차는 이미 이 차량을 추격 중이었습니다.
사이렌을 울리며 경고 방송을 해도 승용차가 멈추지 않자,
[경찰]
"치고 들어가. 차선 막아. <순찰차 따라나오세요.>"
암행 순찰차는 차량 앞을 막아선 뒤 갓길로 데려 나와 정차시킵니다.
경찰은 운전자인 20대 남성에게 범칙금과 벌점을 부과했습니다.
버스 전용차로를 달리던 또 한 대의 차량.
[경찰]
"면허증 주세요. 면허증요…"
20대 남성이 경찰에 적발됐는데, 무면허 운전으로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경찰-운전자]
"설명드릴게요. 도로교통법 위반, 무면허 운전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거예요. <잠시만요.> 변호인 선임할 수 있고…"
귀성이 본격화된 오늘 오전 경기남부청은, 헬기 2대와 차량 18대를 동원해 교통법규 위반 운전자 32명을 단속했습니다.
음주 단속에도 8명이 적발됐는데, 모두 면허 정지 수준이었습니다.
[경찰]
"측정 한 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경찰]
"0.057,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준이에요."
경찰은 연휴 마지막 날까지 얌체 운전과 음주 운전에 대한 집중 단속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혜리입니다.
영상취재 : 손지윤 / 영상편집 : 이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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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혜리
헬기가 잡고, 암행차 따라붙고‥추석 귀경길 암행단속에 줄줄이 적발
헬기가 잡고, 암행차 따라붙고‥추석 귀경길 암행단속에 줄줄이 적발
입력
2023-09-28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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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9-28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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