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추석 연휴 셋째 날인 오늘, 서울 도심의 민속박물관에는 전통 놀이와 풍속을 즐기려는 관람객들로 붐볐습니다.
고속도로 귀경길 정체는 오늘 밤늦게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송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벼를 거둬들여 볍씨를 수확하는 가을걷이 체험이 한창입니다.
자기 몸만 한 볏단을 들어 탈곡기에 볍씨를 털어내고, 직접 빻은 볍씨를 키에 모아 서툰 손놀림으로 흔들어봅니다.
[손지호]
"너무 재밌어요. 튀기는 느낌이에요. 벼가 너무 보드라운 것 같아요."
풍년을 기원하며 추수한 벼를 엮어 제사를 올리는 올개심니.
아이들은 이 고사리손으로 벼를 한 움큼 쥐고 줄기를 한 가닥 한 가닥씩 걷어냅니다.
[이수영]
"저희들이 어렸을 때 했던 것을 지금은 못하니까 이런 체험 활동을 통해서 조금 이렇게 연결돼서. 즐겁죠. 딸이 아직까지 저랑 놀아주니까."
가을걷이 체험뿐 아니라 박물관 야외 마당에서는 쩌렁쩌렁한 악기 소리에 시선을 빼앗는 묘기가 펼쳐졌고…
[정서원]
"송편 만들기랑 달 토끼 방아 찧기랑. 저기서 상품도 받고 재밌는 놀이 많이 했어요."
초등학생 천하장사를 가려내는 씨름 대회의 한판 대결에 나선 아이들 표정에는 긴장감이 가득합니다.
"그렇지!"
"들어가! 옳지! 잘한다!"
추석 연휴 셋째 날인 오늘도 귀경길 정체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부산에서 서울까지 요금소 기준 5시간 10분, 목포에서 4시간 45분, 강릉에서 2시간 4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장 혼잡한 시간대는 지났지만 한국도로공사는 귀경 정체가 내일 새벽 1시쯤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송서영입니다.
영상취재 : 나경운 /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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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송서영
"달토끼 방아 찧으러 왔어요"‥서울 도심 연휴 맞이 가족 나들이객으로 북적
"달토끼 방아 찧으러 왔어요"‥서울 도심 연휴 맞이 가족 나들이객으로 북적
입력
2023-09-30 20:06
|
수정 2023-09-30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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