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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에 난입한 멧돼지‥결국 실탄으로 포획

경찰서에 난입한 멧돼지‥결국 실탄으로 포획
입력 2023-10-03 19:42 | 수정 2023-10-0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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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곳곳에서 사건 사고 소식들이 잇따랐습니다.

    멧돼지 한 마리가 경찰서에 나타나서 난동을 부리다가 경찰이 쏜 실탄에 제압이 됐고요.

    부산에서는 달리던 차량이 도랑에 빠졌는데, 시민들의 침착한 대처로 무사히 구조가 됐습니다.

    차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멧돼지 한 마리가 경찰서 주차장에 나타났습니다.

    주차된 차량 사이를 활보하더니, 순찰차와 풀숲 사이로 몸을 숨깁니다.

    자신을 가리던 순찰차가 움직이자 갑자기 속도를 높여 경찰서 정문을 향해 돌진하기도 합니다.

    "너무 자극하지 말고."

    30분 동안 주차장을 헤집고 다니던 멧돼지.

    경찰서 밖으로 빠져나가려 하자, 결국 경찰이 권총을 꺼내 들었습니다.

    실탄 5발을 맞은 멧돼지는 그대로 땅에 쓰러졌습니다.

    경찰관 2명이 포획 과정에서 무릎 쪽을 다쳤지만,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

    부산 강서구 대저동의 한 도로.

    앞서 가던 차량이 갑자기 길옆 도랑에 빠집니다.

    "뭐하지? 저 사람들."

    도랑에는 물이 차 있고, 승용차는 뒤집혀 차량 안에서 꼼짝도 할 수 없는 상황.

    이때 뒤따르던 차량의 운전자가 곧바로 소방서와 영상통화를 하면서 현장을 설명하고 직접 구조에 나섰습니다.

    [배도윤/시민]
    "안에 운전자가 있고‥<안에 운전자는 어떤 상태인데요?> 지금 확인이 안 됩니다. 물이 반이 잠겼어요. <그 안에 사람이 있는 것 같네요. 소리는 들립니까?>"

    남성은 물이 차 안으로 들어차지 않도록 섣불리 차량 유리창을 깨지 않고 한 번에 문을 열어 4분여 만에 탑승자 3명을 모두 구조했습니다.

    ====

    지난달 27일, 강원도 고성의 한 금은방.

    건장한 체격의 남성이 금 뭉치 하나하나를 유심히 살펴보고는 주머니에서 두툼한 봉투를 꺼냅니다.

    그런데 주인이 몸을 돌리자 금 뭉치가 담긴 비닐주머니를 훔쳐 황급히 가게를 빠져나갑니다.

    1천6백만 원 상당의 37.5그램짜리 금 뭉치 5개를 훔친 남성은 사흘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MBC뉴스 차현진입니다.

    영상편집: 남은주 / 영상제공: 경기 의정부경찰서, 부산소방재난본부, 강원 고성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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