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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마지막 관문'‥7일 '운명의 한일전'

3연패 '마지막 관문'‥7일 '운명의 한일전'
입력 2023-10-05 20:03 | 수정 2023-10-0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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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축구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을 2대1로 꺾고 아시안 게임 3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상대의 거친 플레이에 가슴 철렁한 순간도 많았는데요.

    또다시 일본과 금메달을 다투게 된 우리 선수들의 각오, 어느 때보다 남다릅니다.

    항저우에서 송기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은 경기 내내 거친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심판 몰래 우리 선수들을 주먹으로 가격하며 자극했고 후반엔 1명이 퇴장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상대의 무지막지한 태클에 쓰러진 엄원상은 끝내 스태프의 등에 엎혀 경기장을 빠져나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신경전에 말리지 않고 끝까지 평정심을 유지한 대표팀은 정우영의 연속골을 잘 지켜 2대1 승리로 3회 연속 대회 결승에 올랐습니다.

    정우영은 대회 7골로 득점 1위를 질주했습니다.

    [정우영/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득점왕) 욕심 안 납니다. 제가 끝까지 팀을 도와준 다음에 우승할 수 있게 하는 게 제 목표입니다."

    결승전은 한일전입니다.

    대표팀은 홍콩을 4-0으로 꺾고 올라온 일본과 두 대회 연속으로 금메달을 다투게 됐습니다.

    파리 올림픽을 겨냥해 우리보다 두 살 어린 22세 이하 선수 위주로 구성된 일본은 이번 대회 5경기에서 17골을 넣고 2골을 내주며 특유의 조직력으로 전승을 기록 중입니다.

    5년 전엔 이승우와 황희찬의 연속골로 연장 접전 끝에 우리에게 패했지만…

    지난해 23세 이하 아시안컵 8강에선 굴욕적인 3대0 패배를 안기기도 했습니다.

    [조영욱/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최근에 일본한테 많이 졌는데 확실히 이번에 이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을 하고, 또 이겨야 되는 경기가 분명해요."

    정신 무장은 이미 끝났습니다.

    [박진섭/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한일전은 진짜 '가위바위보'도 지지 말라고 하는데 저희 선수들 진짜 무장 다 돼 있고요. 진짜 마지막 한 경기 모든 걸 다 쏟아내고 금메달을 따야죠."

    '에이스' 이강인도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이강인/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결승까지 왔으니까 최선을 다해 잘 준비해서 꼭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걸어온 여섯 걸음은 완벽했습니다.

    가장 빛날 마지막 한 걸음을 위해 선수들은 모든 걸 쏟아낼 준비를 마쳤습니다.

    항저우에서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우 / 영상편집: 권태일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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