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정량의 두 배 가까운 짐을 실은 대형 화물차가 교통 단속 초소를 덮쳐 2명이 숨졌습니다.
서울 강남의 타워팰리스에서 난 불로 15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윤상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내리막길 도로를 쏜살같이 달려온 대형 화물차가 조립식 가건물로 돌진합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강원도 정선에서 주정차 단속 직원 등이 근무하는 교통사업소 건물을 덮친 화물차가 하천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가건물 안에 있던 교통사업소 직원 2명이 숨지고, 주변에 있던 직원과 화물차 운전자도 다쳤습니다.
경찰은 화물차가 적재 용량인 12.5톤을 훨씬 넘는 21톤의 화물을 실어 제동 장치가 말을 듣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앞부분이 떨어져 나간 승용차에서 치솟은 화염, 금세 소화기에 꺼집니다.
오늘 오후 2시쯤 인천 중구의 한 지하주차장에서 승용차가 기둥을 들이받았습니다.
[목격자]
"여기 지하 주차장으로 바로 들어가서 기둥 모서리를 박은 것 같아요. (불씨가) 더 커질까 봐 (주변 사람에게) 소화기로 끄시라고…"
80대 운전자는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차량이 지하 주차장에 진입한 직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오늘 오전 11시쯤에는 서울 강남구 타워팰리스 53층에서 불이 나 입주민 150여 명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불은 소방차량 28대와 인원 98명이 투입돼 40여 분 만에 진화됐으며,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
영상제공: 강원소방본부, 시청자 박은혜 / 영상편집: 최문정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뉴스데스크
윤상문
12톤 적재 차량이 21톤 싣고 달리다‥과적 화물차 가건물 돌진해 2명 사망
12톤 적재 차량이 21톤 싣고 달리다‥과적 화물차 가건물 돌진해 2명 사망
입력
2023-10-05 20:19
|
수정 2023-10-05 20:21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