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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학살 저지른 하마스는 어떤 단체? '무장 정파' vs '테러 단체'

잔인한 학살 저지른 하마스는 어떤 단체? '무장 정파' vs '테러 단체'
입력 2023-10-10 19:56 | 수정 2023-10-1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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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렇게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공격을 주도한 '하마스'라는 단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단순 무장 정파라고 하기에는 민간인 학살을 서슴지 않는 등 테러 조직과 다를 바 없는 잔인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하마스는 어떤 단체인지 이경미 기자가 자세히 전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이스라엘에서 팔레스타인이 통치하고 있는 곳은 해안가에 위치한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지구입니다.

    이 가운데 가자지구는 무장 정파인 하마스가, 서안지구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집권하고 있습니다.

    이슬람 원리주의를 표방하며 1987년 설립된 하마스는 '팔레스타인 주민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의료 등 사회활동' 그리고 '이스라엘에 대한 저항', 두 가지를 핵심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특히 빈곤층을 대상으로 한 의료지원과 구제사업은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주민의 지지를 얻는 동력이기도 합니다.

    하마스는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와는 달리 평화적 수단으로 팔레스타인을 해방 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며 유일한 수단이 지하드, 성전이라고 못 박고 있습니다.

    [매튜 레빗/워싱턴 근동정책 연구소]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가장 싫어하지만 세속적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대해서도 별로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통치를 위한 정치·사회 활동과 무장 투쟁을 병행하는 만큼 이들을 무장 정파로 정의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마스가 이스라엘 군인들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민간인들도 무차별적으로 공격해 온 만큼 정당성이 없는 테러리스트들에 불과하다는 시각도 많습니다.

    미국 등 서방은 하마스를 테러 단체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이스라엘 공격에서 하마스는 대량 살상과 납치, 성폭력 등 온갖 잔인한 방법을 동원해 민간인들을 공격한 만큼 테러리스트들로 분류해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반면 하마스를 오랫동안 후원해 온 이란과 일부 아랍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억압에 맞서 총을 들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외면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경미입니다.

    영상편집 :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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