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윤성철

'인질 250명 구출' 공개‥"인질 13명 공습으로 이미 사망"

'인질 250명 구출' 공개‥"인질 13명 공습으로 이미 사망"
입력 2023-10-13 19:49 | 수정 2023-10-13 19:49
재생목록
    ◀ 앵커 ▶

    이스라엘의 특수부대가 하마스에 억류돼 있던 '250명'의 인질을 구출하는 영상이 뒤늦게 공개됐습니다.

    하루에 구출된 사람만 수백 명이니 하마스가 얼마나 많은 인질들을 끌고 갔는지 짐작할 수 있는데요.

    다른 인질들이 지금 어디에 붙잡혀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하마스 측은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이미 13명의 인질이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성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함락된 이스라엘 남부 군사기지를 탈환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입니다.

    대테러, 인질구출 작전에 특화된 이스라엘 해군 소속 '사예레트 13' 특수부대가 기지 내부로 은밀하게 침투합니다.

    하마스 대원들이 건물 내부에서 진을 치고 저항해 보지만 순식간에 제압됩니다.

    격렬한 총격전 끝에 진압이 마무리되자 특수부대원들은 저항을 포기한 하마스 대원들을 차례차례 체포합니다.

    창고 내부에서는 애타게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던 인질들이 발견됩니다.

    영상을 공개한 이스라엘군은 이 특수부대가 지난 7일 하루에만 인질 250명을 구출하고 하마스 대원 60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경찰도 하마스 차량에 납치된 민간인 일가족을 구출하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수백 명 규모의 인질이 구출되는 영상이 잇따라 공개되면서 대규모로 인질을 확보하려한 하마스의 의도는 더 확실해졌습니다.

    인질이 알려진 것 이상으로 더 있을 수도 있는데 이스라엘은 97명의 신원을 확인했을 뿐 어디에 얼마나 많은 인질이 붙잡혔는지 몰라 지상군 투입을 앞두고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사전 경고 없이 공격하면 그때마다 인질을 1명씩 살해하겠다고 공언했고 일부 인질은 이미 살해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우리는 인질들의 석방을 위해 이스라엘과 긴밀히 공조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한편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최소 13명의 인질이 이미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숨진 인질에는 외국인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지만 국적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하마스는 태국, 미국, 독일인 등을 인질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외국인 인질들의 사망이 실제로 확인될 경우 파문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

    영상편집 : 박병근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