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부·충청 지역 곳곳 '우박 폭탄'‥강남구 오르막길에서 화물차 미끄러져

◀ 앵커 ▶

오늘 전국 곳곳에 가을비가 내렸는데요.

경기 남부와 충청 일부 지역에선 우박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서울 강남구에선 화물차가 오르막길에서 미끄러지면서 뒤따르던 승용차를 쳐 3명이 다쳤습니다.

송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충남 천안시의 한 카페 앞.

우박들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길 위로 쏟아집니다.

충북 음성에선 하얀 알갱이가 쉴 새 없이 내리며 바닥을 뒤덮고, 경기 평택에서도 주차된 차량들 위로 우박이 수북하게 쌓였습니다.

오늘 오후 충청과 경기 남부 곳곳에서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강지은/천안시 동남구]
"한 30분 정도 그렇게 내렸고 커피콩보다 큰 사이즈 같은데… 처음 봤어요. 천안에는 이렇게 우박이 내린 적이 없어서…"

기상청은 중부지방, 경북 서부내륙 중심으로 오늘 밤까지 돌풍과 함께 우박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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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와 벤츠가 사고가 난 채 멈춰 서 있습니다.

오늘 오후 2시쯤 서울 역삼동 오르막길을 오르던 2.5톤짜리 화물차가 미끄러지면서 뒤따라오던 벤츠와 식당 외벽에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벤츠 운전자인 60대 남성과 동승자 2명이 다쳤습니다.

화물차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브레이크가 고장 난 것 같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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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앞부분이 심하게 파손됐고 담장도 무너져 내려 파편이 나뒹굽니다.

충남 서천군의 한 LPG 충전소에서 택시가 3m 아래 주차장으로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70대 남성이 허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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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월곡동의 한 아파트.

오늘 오전 7시 반쯤 부부싸움을 하던 60대 남성이 아내의 목을 졸라 살해했습니다.

범행 직후 남성은 직접 112에 신고하고 자백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남성에게 가정 폭력 이력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MBC뉴스 송재원입니다.

화면제공: 시청자 강지은, 김경진, 김미영, 김상민, 안치호, 윤영예, 조우주, 서천소방서 / 영상취재: 김상배 (광주) /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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