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토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축구대표팀이 어제 강호 튀니지를 대파하는데 이강인 선수의 역할이 컸죠
'캡틴' 손흥민의 공백 속에서도 멀티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제대로 드러냈습니다.
송기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골키퍼를 꼼짝 못하게 만든 환상적인 프리킥 골.
혼전 상황에서도 집중력이 돋보였던 추가골.
공격적인 재능을 맘껏 뽐내고 교체된 이강인을 향해 팬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고 클린스만 감독과 주장 손흥민까지 이강인을 안아주며 맹활약을 반겼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웃는 소리로 하는 소리지만 '저 없어도 되지 않겠나' 그 정도로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잘해줘서…"
[황희찬/축구대표팀]
"(강인이) 데뷔골이에요 이제? A매치 첫 골이에요? 따로 말할 필요없이 정말 오늘 경기력도 완벽했다고 생각을 하고…"
A매치 15경기 만에 데뷔골을 기록한 것도 의미가 있었지만 에이스 손흥민이 빠진 상황에서도 왕성한 움직임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면서 존재감은 더욱 부각됐습니다.
[이강인/축구대표팀]
"'해트트릭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태어나서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팀이 잘하는 게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그거에 초점을 맞추고 최선을 다하는 것 같아요."
파리 생제르맹 이적과 아시안게임 금메달, 인기까지 높아지면서 말 그대로 축구 인생의 황금기를 맞고 있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냉정한 조언을 건넸습니다.
[클린스만/축구대표팀 감독]
"이강인이 '팝스타'가 되는 건 선수에게도 좋지 않습니다. '팝스타'는 골을 넣지 않습니다. 더 배고파야 하고 겸손해져야 합니다."
감독과 동료들의 신뢰 속에 클린스만호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막내 이강인 누구보다 '뜨거운 가을'을 보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취재: 조윤기 / 영상편집: 박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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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송기성
손흥민 공백 메운 이강인‥클린스만 "팝스타는 아니야"
손흥민 공백 메운 이강인‥클린스만 "팝스타는 아니야"
입력
2023-10-14 20:27
|
수정 2023-10-1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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