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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대피 시한 종료‥"이스라엘 지상전에 수만 명 투입"

가자지구 대피 시한 종료‥"이스라엘 지상전에 수만 명 투입"
입력 2023-10-15 19:59 | 수정 2023-10-1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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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스라엘이 통보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들의 대피 시한이 조금 전 종료됐습니다.

    수만 병력의 지상군 투입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는데요.

    이런 가운데 이란이 이른바 "레드라인"을 거론하며 이스라엘이 지상전을 실행하면 이란도 개입하겠다는 뜻을 시사했습니다.

    하마스의 기습으로 시작된 이번 사태가 중동 전체로 확산되진 않을지, 또 한번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먼저 이동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가자지구 접경을 에워싼 이스라엘군 탱크.

    이스라엘군이 두 차례 늘린 대피 시한도 현지시간 오후 1시, 한국시간 저녁 7시를 기해 끝이 났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궤멸"을 재확인했고, 방탄복을 입은 네탸나후 총리는 "다음 단계"를 거론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다음 단계를 위한 준비를 마쳤습니까? 좋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해상과 육상을 통한 가자지구 공습 장면까지 잇따라 공개하며, 하마스에 대한 위협 수위를 높였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스라엘군 장교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이번 지상전에 수만 명의 군 병력을 투입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2006년 레바논 침공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이스라엘이 하마스 진압을 위해 총기 발사 등교 전 규칙을 완화"했고, "가자지구에 통합정밀직격탄을 터트리는 것을 시작으로 지상전에 돌입할 거"라는 구체적인 보도도 잇따랐습니다.

    다만 뉴욕타임스는 현지 날씨가 흐려 공중 엄호가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말로 계획한 지상전이 "며칠 지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1백여 명의 인질과 팔레스타인 주민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이란은 이른바 '레드라인'을 언급하며 "이스라엘이 지상전을 실행하면 이란도 대응할 것"이라고 공개 경고했습니다.

    시리아의 무장 단체나 레바논의 헤즈볼라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개입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이란 외무장관은 이번 사태 이후 처음으로 하마스의 수장을 카타르에서 만났습니다.

    하마스의 기습으로 시작된 이번 사태가 중동 전체로 커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이스라엘은 북쪽 레바논 국경에도 탱크와 병력을 집중 배치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영상편집 : 류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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