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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인하' 연말까지 연장‥'이란 참전 시 배럴당 150달러 갈수도'

'유류세 인하' 연말까지 연장‥'이란 참전 시 배럴당 150달러 갈수도'
입력 2023-10-16 20:38 | 수정 2023-10-16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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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근 기름값이 급등하면서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변수는 중동의 정세인데요.

    만약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 충돌이 중동 전쟁으로까지 확대가 된다면 국제 유가가 지난해 수준을 뛰어넘을 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배주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정부는 현재 휘발유는 리터당 205원, 경유는 212원 유류세를 감면해주고 있습니다.

    2021년 11월 시작돼 2년째입니다.

    정부가 이달 말 끝날 예정이던 유류세 감면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850원을 넘는 등 기름값이 심상치 않기 때문입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
    "최근의 대내외 물가 불확실성에 유의하면서 에너지, 먹거리 등을 중심으로 관리 노력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민생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다만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에도 기름값이 안정될 거라 장담하긴 어렵습니다.

    최근 한 달 새 국제 유가가 연고점을 돌파한 데 이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 충돌이 또다른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여기에 만약 이란이 참전할 경우 이란의 원유 수출 중단,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국제금융센터는 국제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정철진/경제평론가 (지난 11일, MBC '뉴스외전')]
    "이 전쟁이 거의 중동 전역으로 확전이 되면서 결국 중동에 있는 유가, 국제 유가를 건드리면서 이것이 다시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금리를 자극하고…"

    정부는 아직은 에너지 수급과 금융시장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국제유가가 급등하거나 금융·외환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영상취재 : 김경배/영상편집 : 박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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