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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국감 여야 공방 - 국힘 "편파·노영방송"‥민주 "방송 장악"

KBS 국감 여야 공방 - 국힘 "편파·노영방송"‥민주 "방송 장악"
입력 2023-10-17 20:26 | 수정 2023-10-1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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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KBS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는, KBS가 노영방송, 편파방송이라는 여당의 주장과 KBS 경영진 교체와 수신료 분리징수 등이 방송장악 시도라는 야당의 주장이 맞붙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박민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 요청안을 재가했습니다.

    김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여야는 자리에 붙인 손팻말을 놓고 국감 시작부터 격돌했습니다.

    윤석열 정권 방송장악 규탄과 민노총 노영방송 국민들은 분노한다.

    속개된 회의에서는 KBS 프로그램의 편향성 여부로 논쟁이 붙었습니다.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가 여야 패널 총 출연이 125회가 있었는데, 정부 여권 입장 패널은 35회 정부 비판 야권 입장은 90회입니다."

    여당 위원들의 지적이 이어지자 KBS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김덕재/KBS 부사장]
    "그렇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정확히 따지면 여당 관련 인사가 출연자 숫자로는 훨씬 더 많다는 점을…"

    여당은 특히 KBS가 대선을 앞두고 검증 없이 김만배 녹취 관련 인용보도를 했다며, 한목소리로 질타했습니다.

    [김병욱/국민의힘 의원]
    "KBS가 사이비 유튜브 방송 치어리더입니까? 공영방송 KBS가 사기방송 뉴스타파의 자회사입니까?"

    [김영식/국민의힘 의원]
    "녹취록 보도를 검증과 확인 작업 없이 방송했다는 이유로 지상파에서는 전례 없는 과징금 부과라는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김덕재/KBS 부사장]
    "원칙대로 국민들의 알권리를 위해서는 보도가 되어야 된다라는 판단을 했습니다. 이번 방심위의 결정이 저희가 한 보도에 비해서 좀 과도하다…"

    반면 야당은 KBS 경영진 교체와 수신료 분리징수안을 방송 장악 시도로 규정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의원]
    "KBS 경영진의 무리한 교체, 수신료 분리 징수, 이것이 지금 7월 달부터 군사작전 방불케 하고 있어요."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인사 청문 요청안을 재가한 박민 KBS 사장 후보자의 임명 절차에 대해서도 이의가 제기됐습니다.

    [허숙정/더불어민주당 의원]
    "박민 후보 내정설이 있었는데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 졸속으로 이렇게 1주일 만에 처리한 것 아닙니까 맞습니까?"

    [김덕재/KBS 부사장]
    "급하게 서두른 것 같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이 박민 KBS 사장 후보자 임명 절차를 시작한 데 대해

    "공영방송을 기어코 '대통령의 방송'으로 전락시키려는 것"이라며, "공영방송을 정권의 나팔수로 삼아본들 국민께 맞을 회초리만 늘어날 뿐"이라고 경고했습니다.

    MBC 뉴스 김민형입니다.

    영상취재 : 구본원 / 영상편집 : 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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