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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재함 과시' 손흥민‥실력도 매너도 '톱클래스'

'건재함 과시' 손흥민‥실력도 매너도 '톱클래스'
입력 2023-10-18 20:41 | 수정 2023-10-18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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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가 어제 베트남전에서 골과 어시스트를 하나씩 기록하면서 부상 우려를 떨쳐냈습니다.

    '월드 톱클래스' 선수다운 인기도, 다시 한번 확인됐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황희찬과의 감각적인 콤비 플레이에 이은 깔끔한 슈팅.

    그리고 이강인의 A매치 2경기 연속골로 연결된 정확한 어시스트 패스까지 부상 우려 속에서도 클린스만 감독에게 출전을 자청했던 손흥민은 4만 2천 여맹의 팬들 앞에서 건재함을 과시하며 대표팀의 A매치 3연승을 이끌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경기를 뛸지 말지 고민을 상당히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한국에 들어왔는데 많은 한국 팬들 앞에서 경기를 안 뛴다는 것 자체가 제 자신한테 용납이 안 되더라고요."

    팬서비스 역시 돋보였습니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감사 인사를 전한 손흥민은 그라운드에 남아 자신을 한참이나 기다린 베트남 선수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사진도 같이 찍으며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이강인/축구대표팀]
    "전 세계 모든 축구 팬분들과 축구인들이 알 것 같아요. 흥민이형 (존재감은) 너무 말할 것도 없는 것 같아요. 같이 뛰면 좋은 상승 효과가 있고, 저뿐만 아니라 팀에 너무 도움이 많이 되기 때문에.."

    미담도 화제를 모았습니다.

    후반 26분 자신을 향한 태클로 베트남 선수가 레드카드를 받자, 주심에게 다가가 이야기를 건넸는데 이 때 손흥민이 '퇴장을 철회해달라'고 요청했다는게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베트남축구협회는 이 사실을 SNS에 올리며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했다'고 전했습니다.

    처음 소집됐을 때 우려와 달리 기분 좋게 A매치 2연전을 마친 손흥민은 내일 출국해 소속팀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취재: 정연철/영상편집: 권태일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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