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6년 연속 가을야구에 실패한 롯데가 김태형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습니다.
우승에 목마른 롯데에 '승리 DNA'를 심을 수 있을까요?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모두의 예상대로 롯데의 선택은 김태형 감독이었습니다.
계약기간 3년, 총액 24억 원으로, kt 이강철 감독과 같은 현역 사령탑 최고 대우를 받으며 두산을 떠난 지 1년 만에 롯데 지휘봉을 잡게 됐습니다.
[김태형/롯데 감독]
"롯데 팬분들 여름부터 (오라고) 이야기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결국은 제가 롯데로 가게 됐는데 팬분들 좋아하시고… 너무 감사하지만 책임감이 커요."
KBO리그를 대표하는 인기 구단 롯데는 지난 1992년 이후 무려 31년 동안 한국시리즈 우승이 없습니다.
포스트시즌 무대는 2017년이 마지막이고 올 시즌도 초반엔 선두를 달리다가 7위로 정규시즌을 마치는 등 후반기에 자멸하는 모습을 보여왔지만 김태형 감독은 우승에 목마른 롯데에 '승리 DNA'를 심어줄 적임자라는 평가입니다.
2015년부터 8년간 두산을 이끌며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과 세 차례 우승을 달성한 승부사로 강력한 카리스마를 앞세워 먼저 롯데의 체질 개선에 나설 예정입니다.
[김태형/롯데 감독]
"팀 파악을 빨리 해야죠. 내가 피부로 느껴야죠. 우승은 그다음 목표고, 우선은 포스트시즌을 목표로 지금 일단 시즌을 준비해야 될 것 같습니다."
한편 롯데는 김 감독 선임 발표와 동시에 지난 4년간 성적을 내지 못한 책임을 물어 계약 기간이 남은 성민규 단장을 경질하고 새 단장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편집 : 안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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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명노
'승부사' 김태형 감독 롯데행‥'승리 DNA 심을까?'
'승부사' 김태형 감독 롯데행‥'승리 DNA 심을까?'
입력
2023-10-20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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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10-20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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