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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새 최대주주에 유진그룹‥YTN 노조 "알짜 자산 노렸나"

YTN 새 최대주주에 유진그룹‥YTN 노조 "알짜 자산 노렸나"
입력 2023-10-23 20:32 | 수정 2023-10-2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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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뉴스 전문 채널, YTN의 민간 매각 최종 후보로 유진그룹이 선정이 됐습니다.

    최종적으로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승인이 남아 있는데, YTN 구성원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재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승자는 유진그룹이었습니다.

    특수목적법인 유진이엔티를 앞세운 유진그룹이 제시한 인수가는 3199억원, 경쟁자 한세예스24홀딩스와 원코리아미디어홀딩스를 큰 금액 차로 따돌리며 YTN의 최대주주가 됐습니다.

    유진그룹은 레미콘 1위 업체 유진기업과 유진투자증권, 유진자산운용 등을 거느린 재계순위 70위권의 대기업 집단입니다.

    한 때, 하이마트와 로젠택배 등을 인수해 재계 30위권까지 몸집을 키우기도 했고 서울 은평과, 부천, 김포 등에서 종합유선방송사업을 한 이력도 있습니다.

    유진그룹은 "YTN 지분인수를 통해 방송ㆍ콘텐츠사업으로의 재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YTN 노동조합은 "유진그룹 유경선 회장이 미디어 분야에서 어떤 전략과 비전을 가졌는지 알 수 없다"며 "YTN의 알짜 자산을 노리고 인수를 시도한 것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고한석/언론노조 YTN 지부장]
    "YTN 구성원들이 던지는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공정방송 제도를 지키는 싸움을 할 것이고 그 어떤 자본이 들어와도 멈추지 않겠습니다."

    YTN의 인수는 최종적으로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사를 거쳐야 합니다.

    앞서 이동관 방통위원장은 YTN 인수의 자격으로 공정 공영성을 바탕으로 한 경영철학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동관/방송통신위원장(지난주)]
    "단순한 재무적인 역량뿐 아니고 공정, 공영성에 바탕한 경영철학 그리고 경영 역량 이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방통위는 유진그룹이 최대주주 변경 신청을 하는대로 관련 분야 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영상취재 : 소정섭 /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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