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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방 뒤 첫 행보는 박정희 추도식‥보수 대통합?

순방 뒤 첫 행보는 박정희 추도식‥보수 대통합?
입력 2023-10-26 19:56 | 수정 2023-10-2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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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중동 순방에서 돌아오자마자 박정희 전 대통령 44주기 추도식에 참석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으로선 처음인데, 여당 지도부도 총출동했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새벽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순방에서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

    제일 먼저 향한 곳은 박정희 전 대통령 44주기 추도식이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박 대통령의 정신과 위업을 다시 새기고 이를 발판으로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합니다."

    윤 대통령은 산업화 등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추켜세우며, 유족인 박근혜 전 대통령을 위로했습니다.

    11년 만에 아버지 추모식을 찾은 박근혜 전 대통령도 윤 대통령과 손을 맞잡았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해외 순방에서 돌아오시자마자, 곧바로 추도식에 참석해주신 윤석열 대통령님께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44주기 추도식에 참여해 박 전 대통령을 만난 배경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자연스럽게 조우가 필요한 시점", "대통령 추도사에 행보의 의미가 다 들어있다"고 말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윤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가 낮은 상황이지만 보수층이 두터운 대구·경북에서도 윤 대통령에 대한 평가, 긍정보다 부정이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연일 대통령에 대한 비판강도를 높이는 대구 출신 유승민 전 의원과 대구 출마 가능성까지 시사한 이준석 전 대표의 총선 전 신당 창당론까지 거론됩니다.

    추도식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등 여당 지도부까지 총출동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순방 뒤 주로 참모들과 국내 현안을 점검해 왔는데, 그만큼 오늘 추도식 참석은 이례적입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것도 윤 대통령이 처음입니다.

    MBC 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취재 : 김해동 / 영상편집 : 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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