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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일 지상작전 확대한 이스라엘군‥"모든 수단 동원"

안식일 지상작전 확대한 이스라엘군‥"모든 수단 동원"
입력 2023-10-28 20:02 | 수정 2023-10-2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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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스라엘군이 어젯밤 가자지구를 향해 대규모 지상작전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전면적인 지상전을 시작하기에 앞서서 육해공 모든 경로에서 공격규모를 키우고 있는 건데요.

    가자지구는 통신과 전기가 끊겨 말 그대로 고립을 맞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현지에 나가있는 이유경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 기자, 어제는 가자지구 국경마을에 나가 있었는데 지금은 어딘가요?

    ◀ 기자 ▶

    네, 저는 지금 예루살렘으로 이동해 취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 뒤편으로 보이시는 곳이 예루살렘주민들의 거주 지역인데요.

    시청자분들이 보시기에 왼편은 유대인 그리고 오른편은 아랍인들이 거주하는 지역인데 건물의 크기나 색상들이 미묘하게 다른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이처럼 예루살렘에는 여러 배경의 주민들이 섞여 거주하고 있지만 비교적 평온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어제까지 저희가 있었던 가자지구의 국경 마을 스데로스는 상황이 긴박했습니다.

    낮 시간에도 폭격음이 계속 들려서 대피를 해야 했는데요.

    이런 폭격은 밤까지 큰 규모로이어졌습니다.

    ◀ 앵커 ▶

    그렇군요, 이스라엘군은 어젯 밤부터 새벽까지 가자지구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지난밤은 전쟁 시작 이후 최대 규모의 지상 작전이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유대인의 안식이 되었던 현지 시각으로 어젯밤 이스라엘군의 공격이 시작됐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탱크와 미사일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지상 작전에 나섰다고 설명했는데요.

    조금 전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영상에서도 국경을 따라 즐비한 탱크들이 진격하고 가자지구 북부지역을 폭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 오전에도 가자지구 국경 인근에서 군용 차량들이 이동하는 모습이 목격됐는데요.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격이 전면적인 지상전의 시작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그에 앞선 사전 작전이라고 분석됩니다.

    이스라엘군의 다니엘 하가리 대변인은 가자지구에서 지상 작전을 확대하고 있다며 가자시 주민에게 남쪽으로 대피하라고 촉구했는데요.

    직접 들어 보시죠.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군 대변인]
    "최근 수일간 우리가 실행한 공격에 더해서 27일 저녁 이스라엘 지상군은 공격을 확대했습니다. 이 전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수준에서 전투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워낙 대규모 공격이었으니 가자지구 피해가 상당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 기자 ▶

    그렇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작전을 통해 지하표적 150곳을 공습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지난 7일 패러글라이더를 이용한 침투 작전을 기획했던 하마스의 공중 부대 사령관을 제거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이번 대규모 공격으로 가자지구 전역이 인터뷰와 통신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신들도 가자지구 안과 연락이 일시적으로 끊겼다고 보도했고요.

    이렇게 지하 시설과 통신 설비를 공격한 것도 지상전을 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마스 측은 지상전이 시작되면 이스라엘 병사들의 시신이 가자 땅에 삼켜질 것이라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MBC 뉴스이유경입니다.

    영상취재 : 현기택·장영근 / 영상편집 : 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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