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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 이선균 첫 경찰 조사 "모발·소변 확보"‥1시간 만에 귀가

'마약 혐의' 이선균 첫 경찰 조사 "모발·소변 확보"‥1시간 만에 귀가
입력 2023-10-28 20:17 | 수정 2023-10-2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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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카메라 앞에서 수차례 허리를 숙인 뒤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는데 피의자 신문 없이 1시간 만에 나왔습니다.

    경찰은 오늘 확보한 이 씨의 머리카락과 소변으로 정밀조사를 의뢰할 예정입니다.

    유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마 등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 씨가 첫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습니다.

    [이선균]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서 많은 분들께 큰 실망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너무 힘든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입니다."

    변호인을 대동하고 출석한 이 씨는 거듭 허리를 숙이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조사는 한 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경찰은 당초 계획했던 피의자 신문에 이선균 씨가 일체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고, 이 씨측 변호인은 "당초 소변과 모발 채취를 위한 조사로 조율됐던 것"이라며 "진술을 거부한 적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선균]
    "휴대폰 임의 제출했고요. 다음 정식 조사 때 필요한 요청 사항들 잘 응하고 왔습니다."

    사흘 전 법원으로부터 미리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둔 경찰은 이 씨의 소변을 확보해 간이 시약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결과는 음성이었지만 간이 검사에서는 열흘 이내의 마약 투약 여부만 확인할 수 있는 만큼 국과수의 정밀검사를 통해 이 씨가 손댄 마약 종류와 시기 등을 밝혀낸다는 입장입니다.

    또 이 씨 휴대전화의 기록 분석 역시 의뢰할 예정입니다.

    앞서 이 씨는 올해 초부터 강남의 한 유흥업소 실장 김 모 씨의 자택 등에서 대마초 등 마약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역시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된 김 씨가 서울 소재 한 의원의 의사로부터 이를 대가 없이 제공 받았다고 진술하면서, 입건된 피의자는 이 씨와 김 씨 등 총 5명이 됐습니다.

    경찰은 해당 유흥업소 내부에서의 마약 투약 정황은 확인되지 않아, 현재까지 업소에 대한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는 진행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빅뱅' 출신 가수 권지용 씨가 피의자로 정식 입건됐으며, 내사자 가운데도 유명인이 포함돼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현재까지 수사 대상 가운데 또 다른 연예인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유서영입니다.

    영상취재 : 고헌주 / 영상편집 : 조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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