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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도 럼피스킨병‥경북·제주 빼고 다 뚫렸다

경남에서도 럼피스킨병‥경북·제주 빼고 다 뚫렸다
입력 2023-10-31 20:19 | 수정 2023-10-3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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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젯밤 경남 창원의 한 한우농가에서 소 전염병인 럼피스킨 병 확진사례가 발생했습니다.

    국내발생 11일 만에 경북과 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으로 확산한 건데요.

    국내 최대 소 사육지로, 아직 감염사례가 없는 경북은 내일부터 백신접종이 시작됩니다.

    김태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소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경남 창원의 한우농가입니다.

    방역차량들이 연신 소독약을 뿌려댑니다.

    초동방역팀원들과 역학조사관들도 분주히 움직입니다.

    어제 이 농가의 한우 1마리에서 럼피스킨병 의심 증상인 피부결절이 발견됐습니다.

    방역당국의 정밀 검사 결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럼피스킨병이 지난 20일 충남 서산에서 첫 발생한 이후, 10일 만에 경남까지 확산한 겁니다.

    [박종규/경남도 동물위생시험소 방역담당, 수의사]
    "서해안 인근의 공항이나 만을 통해서, 모기나 파리 등을 통해서 유입되지 않았나 추정하고‥"

    방역당국은 해당 농가의 소 29마리를 살처분하고, 경남지역 내 모든 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24시간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방역대, 즉 이곳의 10km 이내 소 사육농가 454호 2만 두에 대한 신속 예찰 결과, 현재까지 추가 의심신고는 없었습니다.

    이로써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는 전국 67건으로 늘었고, 현재 경북과 제주만 안전지대로 남아 있습니다.

    확진 농장에서 매몰 처분됐거나 처분 예정인 소는 4천370마리로 늘었고, 의심 신고 4건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기웅/전국한우협회 부산경남지회장]
    "이동 제한이라든지 단체 모임이라든지 이런 걸 삼가기 때문에 최대한 정부 시책에 따라서 매뉴얼 대로‥"

    긴급 백신 접종이 전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국내 소 최대 사육지인 경북에선 내일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태석입니다.

    영상취재 : 손원락 (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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