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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북서부에서 한밤중 강진‥140명 가까이 숨져

네팔 북서부에서 한밤중 강진‥140명 가까이 숨져
입력 2023-11-04 20:12 | 수정 2023-11-0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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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네팔 북서부지역에서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140명 가까이 되는데요.

    지진이 한밤중에 일어나면서 빠르게 대피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아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 여성이 간신히 얼굴만 팔만 드러낸 채 건물 잔해 더미에 깔려 있습니다.

    구조대원이 괭이로 여성을 덮은 흙을 파내고, 여성을 잔해 더미에서 구출해냅니다.

    현지시각 3일 밤,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서쪽으로 50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카르날리주 자자르콧 지역에서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이번 지진의 규모는 5.6이고 비교적 얕은 11킬로미터 깊이에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재까지 최소 137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자정이 가까운 심야에 발생해 바로 대피가 어려웠기 때문에 앞으로도 사상자가 늘 것으로 보입니다.

    [티카 람 라나/지진 피해자]
    "자고 있었는데, 밤 10시에서 11시쯤에 땅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집이 무너졌고 많은 사람이 건물 잔해에 묻혔습니다."

    피해마을들이 산악지역에 산재해 있고 지진으로 인한 산사태로 도로 곳곳이 막혀 구조 활동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푸슈파 카말 다할 네팔 총리는 SNS를 통해 "정부는 희생자 구조 작업과 부상자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네팔은 알프스-히말라야 조산대가 지나 과거에도 지진 발생이 많았습니다.

    앞서 지난 2015년에도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약 9천 명이 숨졌고 우리돈 7조 8천억 원가량의 경제적 피해가 났습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영상편집: 조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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