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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받은 게 마약인지 몰랐다"‥내일 권지용 경찰 출석

이선균 "받은 게 마약인지 몰랐다"‥내일 권지용 경찰 출석
입력 2023-11-05 20:07 | 수정 2023-11-0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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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 씨가 어제 경찰 조사에서 "유흥업소 종업원에게 약을 받았지만 마약류인 줄은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가수 권지용 씨는 내일 경찰에 출석합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두 번째 경찰조사를 마치고 나온 배우 이선균씨는 마약투약 사실을 인정하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했습니다.

    [이선균(어제 오후)]
    <마약 투약 혐의 인정하셨나요?>
    "그것 또한 다 솔직하게 제가 기억하고 있는 거 다 사실대로 다 말씀드렸습니다."
    <마약 투약은 전혀 없었다라는 입장이신가요?>
    "그것도 다 솔직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이씨는 경찰조사에서 유흥업소 실장으로부터 무언가를 받아 투약한 사실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씨는 "유흥업소 실장이 무언가를 줬다" 면서 "마약인지 아닌지 몰랐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장으로부터 건네받아 투약한 건 맞지만 마약인지 아닌지 모르고, 설사 마약이라고 하더라도 고의성이 없었다는 취지입니다.

    이씨는 지난 1차 출석때 실시한 마약 간이 시약검사에서 음성이 나왔고, 이후 머리카락을 이용한 정밀감정에서도 최근 열달 이내에 마약 등을 투약하지 않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찰은 이씨가 열달 전보다 앞서 마약을 투약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관건은 물증입니다.

    경찰은 몸의 다른 체모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와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실제 마약 투약을 했는지, 또 약을 투약한 시점과 경위 등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마약을 투약했더라도 그 사실을 몰랐을 경우, 즉 투약한 사람의 고의성이 입증되지 않을 경우 형사처벌을 피할 수도 있습니다.

    경찰은 이 씨에 대한 보강수사를 마친 뒤 3차 출석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한편 이 씨와 함께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된 아이돌 그룹 '빅뱅' 출신 가수 권지용 씨는 내일(6) 경찰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권씨는 마약 투약 혐의를 거듭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권 씨를 상대로 마약 검사를 진행해 투약 여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

    영상편집: 문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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