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그제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이른바 '노란봉투법'.
여당은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청한 상황이죠.
오늘 민주노총뿐 아니라 한국노총 조합원들도 서울 도심으로 나와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노란봉투법을 즉각 시행하라고 한 목소리로 촉구했습니다.
손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서울 도심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주최 측 추산 5만 명.
참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노란봉투법의 즉각적인 시행을 촉구했습니다.
"대통령 거부권 행사 말라, 노조법 2·3조(노란봉투법) 즉각 공포하라."
민주노총은 중대재해처벌법 강화와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도 요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치고 용산 전쟁기념관과 중구 고용노동청 방향으로 나뉘어 행진했습니다.
비슷한 시간, 한국노총은 여의도 일대에 집결했습니다.
주최 측 추산 6만 명이 모였습니다.
한국노총도 한 목소리로 노란봉투법 시행을 요구했습니다.
[김동명/한국노총 위원장]
"보수 정부 대통령 그 누구 하나 노동자와 싸워서 이긴 사람 없고…"
불법 집회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예고했던 경찰은 오늘 경찰력 9천 명을 배치했는데, 집회 참가자들과 우려했던 충돌은 없었습니다.
대통령실 인근 삼각지역에선 신자유연대 등 보수단체들이 맞불집회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곳곳에서 벌어진 집회로 오늘 서울 도심에선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MBC뉴스 손구민입니다.
영상취재: 나경운, 김승우 /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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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손구민
양대 노총 10만여 명 서울 도심 모여‥"노란봉투법 즉각 시행"
양대 노총 10만여 명 서울 도심 모여‥"노란봉투법 즉각 시행"
입력
2023-11-1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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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11-1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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