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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 KBS 사장 취임에‥"점령 작전·쿠데타" - "정상화 위한 다짐"

박민 KBS 사장 취임에‥"점령 작전·쿠데타" - "정상화 위한 다짐"
입력 2023-11-14 19:52 | 수정 2023-11-14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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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민주당은 정권의 방송장악을 위한 KBS 점령 작전이 시작됐다며 이래서 방송3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박민 사장의 사과는 정상화 다짐이라면서 KBS가 공영방송 본연의 자세로 돌아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박민 신임 KBS 사장의 기자회견이 진행되던 시각.

    광화문 광장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윤석열 정권 언론장악 규탄' 릴레이 시위가 시작됐습니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의원]
    "KBS 박민 사장은 취임도 하기 전에 대표적인 시사 프로그램인 '더 라이브'를 폐지했고 본격적인 KBS 장악에 나섰습니다."

    야당은 박 사장 취임 직후 일련의 과정을 '점령 포고문, 군사 쿠데타'라고 규정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KBS 점령 작전이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진짜 군사 쿠데타를 방불케 합니다."

    [배진교/정의당 원내대표]
    "마치 적진 점령에 성공한 개선장군이 대국민 점령 포고문을 발표하는 것 마냥 행세하는 행태가 참으로 가소롭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방송 장악'이란 비판은 정치권에서 늘 나오는 주장이라면서 KBS가 공영방송 본연의 자세로 돌아오길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공정하게 방송 본연의 자세로 돌아오기를 저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감놔라, 대추놔라' 하지 않아야 합니다."

    박 사장의 기자회견은 정상화에 대한 다짐이라고 추켜세웠습니다.

    [김예령/국민의힘 대변인]
    "정상화를 위한 새로운 다짐으로 읽힙니다. 언론인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없는 슬픈 시대를 공영방송 KBS가 나서서 새롭게 재정립해 주시길 바랍니다."

    민주당은 이 같은 일이 반복되는 걸 막기 위해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바꾸는 방송3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시절 방송법 개정에 나서지 않은 민주당이 이같이 주장할 자격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신준명입니다.

    영상취재: 구본원 / 영상편집: 장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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