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4년 만에 마스크 없이 치러지는 시험이고, 또 이른바 '킬러 문항' 논란으로 많이 어수선했을 텐데요.
그럼에도 우리 수험생 여러분들,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만큼 꼭 좋은 결과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지윤수 기자가 오늘 있었던 예비소집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교문을 나서는 고3 학생들에게 후배들이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재수 없다'는 재치 있는 문구로 수능에 도전하는 선배들의 고득점을 기원하고, 입시에 매달렸던 그간의 시간을 노래로 달래봅니다.
북소리와 함께 여기저기 터져 나오는 후배들의 우렁찬 응원의 함성.
쏟아지는 환호 속에 선배들도 조금은 긴장을 풀어봅니다.
[안초연/은광여고 3학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후회 없이 그냥 잘 보고 왔으면 좋겠습니다."
[임창욱/영신고 3학년]
"당연히 만점을 목표로 공부하고 왔으니까 만점을 맞아야죠. 화이팅!"
수험표를 받아든 수험생들은 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는 사실을 실감하는 분위기입니다.
[김민아/영신고 3학년 담임교사]
"일 년 동안 고생한 만큼 정말 좋은 결과 있으면 좋겠고…"
예비소집에 참여한 수험생들은 자신의 고사장 위치를 확인하고 유의사항도 꼼꼼히 확인했습니다.
수험생들은 오전 8시 10분까지 고사장에 입실을 마쳐야 하고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합니다.
시계는 아날로그 시계만 허용되며, 휴대전화나 스마트워치 등 모든 전자기기는 반입할 수 없습니다.
특히 올해 수능은 코로나19 확진자나 유증상자도 일반 고사장에서 함께 시험을 치릅니다.
올해 수능 응시생은 지난해보다 3천여 명 줄어든 50만 4천여 명.
하지만 정부의 '킬러 문항' 배제 방침으로 쉬운 수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반수생-n수생으로 불리는 졸업생 비중이 28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교육 당국은 '킬러 문항' 없이도 변별력을 갖출 수 있다고 강조했고, 내일 각 영역별 시험이 끝날 때마다 출제경향을 바로 브리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
영상취재 : 한지은·강종수 / 영상편집 :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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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지윤수
"드디어 내일 수능"‥28년 만에 졸업생 최다 응시
"드디어 내일 수능"‥28년 만에 졸업생 최다 응시
입력
2023-11-1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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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11-1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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