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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인사 '전략공천' 없다‥고통스런 쓴소리 계속할 것"

"대통령실 인사 '전략공천' 없다‥고통스런 쓴소리 계속할 것"
입력 2023-11-17 20:18 | 수정 2023-11-17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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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모든 지역구에서 전략 공천을 배제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대통령실 출신들도 공정한 경쟁을 거치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 혁신안을 발표했는데요.

    오늘 김기현 대표를 만난 인요한 위원장은 '당의 발전을 위해 고통스러운 쓴소리를 계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손하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당에서 후보자를 경선 없이 결정하는 이른바 '전략공천' 금지를 4번째 혁신안으로 발표했습니다.

    특히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도 대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소희/국민의힘 혁신위원]
    "상향식 공천을 통한 공정한 경쟁입니다. 대통령실 출신 인사도 예외가 없습니다. 똑같이 공정한 경선에 참여해야 합니다."

    앞서 당 지도부와 중진의 험지출마를 요구한 혁신위가, 대통령실 인사들의 총선 출마를 위해 빈 자리를 만드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을 불식시키겠다는 겁니다.

    혁신위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거나 당의 명예를 실추시킨 자, 금고 이상의 전과자는 전부 공천에서 배제한다는 내용도 함께 의결했습니다.

    '당 지도부의 희생', '대통령 측의 신호' 등을 놓고 최근 설전을 주고받은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위원장은 혁신위 출범 후 20여일 만에 만났습니다.

    민감한 얘기는 피한 채, 혁신위 조기해체나 불출마 명단 발표 검토 등을 불필요한 오해로 규정하며 갈등 봉합에 나섰습니다.

    [인요한/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인터뷰를 좀 줄이고요, 잡힌 것만 하고. 말들이 자꾸 돌아가고 와전이 되니까‥"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이상하게 자꾸 얘기가 곡해가 되는 측면들이 있어서."

    하지만 인 위원장은 방향이 달라지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인요한/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지금 좀 힘든 길을 걷고 있는데, 꿋꿋하게 뚜벅뚜벅 걸어갈 겁니다. 변함 없습니다."

    인 위원장이 혁신위 회의에 직접 초청한 정치 원로들도, 혁신위에 힘을 실었습니다.

    [김무성/전 새누리당 대표]
    "대통령이라는 권력자 주변의, 그 권력을 독점하고 향유하는 사람들이 몸을 던져서 당을 위해서 희생해야 됩니다."

    반면, 친윤석열계 이용 의원은 인 위원장이 윤 대통령 측에서 신호를 받았다고 말한 데 대해 "통상적인 격려를 전권 부여처럼 확대해석하면 안 된다,

    혁신위가 점령군이 되어 당에 헌신한 사람들을 강제로 끌어내리는 권력투쟁을 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영상취재: 박종일/영상편집: 장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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