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APEC 정상 회의에 참석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 회담을 가졌습니다.
지난 8월 한·미·일 정상 회의 이후 3개월 만이고, 올해 들어서만 일곱 번째 회 담인데요.
한국과 미국, 일본의 공조가 더욱 공고해지는 상황에서 아직까지 한중 정상 회담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현지에서 김민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한국과 일본 두 정상이 다시 마주 앉았습니다.
올해만 일곱 번째 회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난달 외교 차관전략 대화까지 재개되면서 지난 3월 방일시 합의한 모든 정부 간 협의체가 이제 100% 복원이 됐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다양한 분야서 양국 간 협력을 추진해 왔습니다. 이 걸음을 더욱 전진시키기를 희망합니다."
두 정상은 약 35분 동안 진행된 회담에서, 청년과 과학기술 교류, 북한과 우크라이나 등 안보 문제 등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한일 간 밀착에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도 함께 했습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
"미국 대통령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하는데 있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두 분 덕분에 짐을 크게 덜 수 있었다라고 언급하였습니다."
한미일 등 14개국이 참여하는 아시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 회의에선 리튬, 니켈 등 핵심 광물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특별 협의체를 내년에 발족하는 데도 합의했습니다.
중국의 광물 자원 무기화에 대응하는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최상목/대통령실 경제수석]
"역내 핵심광물 지도화, 채굴·정비설비 교역 원활화, 핵심광물 재활용 등 공급망 주요 이슈를 논의하게 됩니다."
밀착하는 한미일과 달리, 한중 관계는 아직입니다.
APEC 정상회의 종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한중 정상회담은 일정 문제 등으로 성사 여부가 불확실합니다.
다만, 윤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APEC 회의장에서 만나 1분여 정도 덕담을 주고받았는데, 북한 문제 등 현안에 관한 얘기는 없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내일 2박 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일요일 국내 현안을 챙기고는 곧바로 영국 국빈 방문을 위해 다시 비행기에 오릅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취재: 김두영/영상편집: 김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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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민찬
한미일 밀착 행보 계속‥한중정상회담은 "논의 중"
한미일 밀착 행보 계속‥한중정상회담은 "논의 중"
입력
2023-11-17 20:20
|
수정 2023-11-17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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