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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7차례 정상회담 신기록"‥한중정상회담은 불발

"한일 7차례 정상회담 신기록"‥한중정상회담은 불발
입력 2023-11-18 20:12 | 수정 2023-11-18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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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기시다 총리와 이틀 연속 만나며 밀착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윤 대통령은 첨단 기술 분야에서도 한미일 3국 공조를 강조했는데요.

    관심을 모았던 한중 정상회담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조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정상회담에 이어, 좌담회까지 함께 참석하며 이틀 연속 만났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3월 한일 셔틀외교 복원을 시작으로 한일 정상의 결단이 양국 관계를 크게 변화시켰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윤 대통령님과는 저는 올해 벌써 7차례나 회담을 가졌습니다. 문자 그대로 신기록입니다."

    윤 대통령도 기시다 총리를 국제사회에서 가장 가깝다고 표현하며 유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8월 캠프데이비드 합의에 이어 한미일 3국이 인공지능과, 반도체, 2차 전지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한미일 3국이 원천 첨단기술 분야의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하여 추진하기 위한 논의를 즉각 실시할 것입니다."

    한일 양국은 수소분야 협력에도 합의했습니다.

    수소차와 전지 등 활용 측면에서 세계 1위인 한국과 수소 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한 일본이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최상목 / 대통령실 경제수석]
    "수소의 생산과 도입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고, 청정수소 인증, 안전기준 설정 등 다자차원의 국제규범 논의에서도 양국이 주도권을…"

    한미일 밀착 공조는 이어졌지만, 관심을 모았던 한중정상회담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11월 G20 정상회의 이후 1년 만에 만난 윤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APEC 행사 회의장에서 짧은 환담을 나누고 헤어졌습니다.

    시 주석은 방미기간동안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와는 별도 회담을 열었습니다.

    한중 정상 일정 조율이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는데, 한중 관계 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이 드러난 거란 해석도 나옵니다.

    APEC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윤 대통령은 오는 20일부터 영국 국빈방문과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프랑스 순방에 나섭니다.

    MBC 뉴스 조희형입니다.

    영상취재 : 김두영/영상편집 : 김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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