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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 걷기 열풍‥'어싱'도 잘하는 방법이 있어요

맨발 걷기 열풍‥'어싱'도 잘하는 방법이 있어요
입력 2023-11-19 22:32 | 수정 2023-11-1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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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요즘 산책로마다 맨발로 걷는 황톳길이 인기입니다.

    이렇게 맨발로 걷는 걸 '어싱'이라고 부르는데, 지구와 우리 몸을 연결한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그런데 '어싱'도 잘 하는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요.

    조형찬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 리포트 ▶

    계룡산 국사봉 자락의 충남금강자연휴양림.

    열대온실을 지나 숲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내리막길로 접어든 산 중턱에 4백 미터 길이의 황톳길이 나옵니다.

    양쪽에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병풍처럼 지키고 있어 이름 붙여진 메타황톳길입니다.

    요즘 맨발로 걷는 어싱이 인기를 끌면서 하루 수백 명의 방문객이 찾는, 걷기 성지로 급부상했습니다.

    [이순하 / 세종시 보람동]
    "요즘 면역력이 좋아진다고 하니까 한 번 해봤는데 상쾌하고 좋아요. 약간 추운데 여름 지난 추위를 잊을 수 있어서 좋아요."

    대전 계족산에는 조성된 지 17년 된 황톳길 명소가 있습니다.

    해발 2-3백여 미터의 임도에 산을 둘러 14.5km의 길이로 맨발의 황톳길이 건강 등산로로 자리잡은 지 오래입니다.

    [유명호 / 대전시 용산동]
    "혈액순환이나 이런 게 안 좋아서 (맨발로 걸으면) 좋은 느낌이 있어서 시간 나는 대로 찾곤 합니다."

    시선을 약간 위쪽 15도 전방을 바라보고, 걸음은 일자 자세로 편안히 해야 몸에 무리 없이 건강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손병헌 / 금강수목원 숲해설가]
    "경추는 턱을 듦으로써 역 C자 커브가 되고요. 바른 걸음을 걸으면 척추는 S자 커브가 돼서‥"

    너무 춥고 더울 때나 세균과 바이러스가 많거나 발에 상처와 감염이 있을 때는 맨발 걷기를 중단하고, 적정한 시간을 정해 걸어야 건강한 어싱을 즐길 수 있습니다.

    MBC뉴스 조형찬입니다.

    영상취재: 김 훈, 여상훈 /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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