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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2천1백 명 증원도 '거뜬'‥5년 뒤엔 4천 명 가까이

당장 2천1백 명 증원도 '거뜬'‥5년 뒤엔 4천 명 가까이
입력 2023-11-21 19:42 | 수정 2023-11-2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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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의대 정원을 늘리는 첫 단추죠.

    전국의 의대 40곳이 정부에 밝힌 증원 규모가 발표됐습니다.

    대학들은 당장 내년 입시부터 최소 2천1백51명을 더 늘릴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 5년 뒤인 2030년에는 최대 3천9백53명까지 증원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지금의 의대 정원을 2배까지도 늘릴 수 있다는 건데요.

    아직까지는 대학들의 희망사항입니다.

    지윤수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최소 2천 151명, 전국 40개 의과 대학들이 당장 내년 입시에서 늘릴 수 있다고 답한 의과대학 정원 규모입니다.

    특별한 준비 없이, 현재 교육 여건만으로도 이 정도 증원은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여기에 교원이나 시설을 추가로 확보할 경우 최대 2천 847명까지 늘릴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 5년 뒤인 2030학년도에는 최대 3천 953명까지 증원이 가능하다고 밝혔는데, 현재의 입학 정원마저 뛰어넘는 숫자입니다.

    정부는 대학들이 추가 투자를 통해 2배 이상의 증원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증원 규모는 지난달 말부터 2주간 40개 의대를 상대로 2025학년부터 6년간 늘릴 수 있는 의대 정원을 조사해 취합한 결과입니다.

    다만, 이 수치는 아직 대학들의 희망 사항에 가깝습니다.

    정부는 한달간 타당성을 검증합니다.

    [전병왕/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교원도 더 충원해야 되고, 또 여러 가지 학교 교실 면적이라든지 필요한 실습실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다 갖춰야 되기 때문에…"

    의학계와 교육계 전문가들과 대학에서 제출한 서류를 검증하고, 실제 증원이 가능한 상황인지 오는 12월 안에 현장 조사를 끝내기로 했습니다.

    복지부는 늦어도 내년 1월 초까지 최종 증원 규모를 결정해 교육부에 통보할 방침입니다.

    현재의 의대 정원은 지난 2000년 의약 분업을 거치면서 2006년 3천 58명으로 줄어 18년째 유지돼왔습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

    영상편집 : 김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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