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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의혹' 지드래곤 권지용, 모발·손톱도 '음성'‥궁지 몰린 경찰 수사

'마약 의혹' 지드래곤 권지용, 모발·손톱도 '음성'‥궁지 몰린 경찰 수사
입력 2023-11-21 20:01 | 수정 2023-11-2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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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마약 피의자 신분인 가수 지드래곤, 권지용 씨가 모발에 이어 손톱과 발톱의 정밀 감정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무리한 수사가 아니"라고 했던 경찰은 잇따라 핵심 물증 확보에 실패하면서 궁지에 몰리고 있습니다.

    유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권지용 씨는 이달 초 자진해서 공개 출석했습니다.

    최근 일주일 안팎의 투약 여부를 가늠할 당일 간이 시약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습니다.

    [권지용/가수 (지난 6일)]
    "저는 마약 관련 범죄에 대해서 사실이 없고요. 결과를, 정밀 검사를 신속하게 발표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권 씨가 임의 제출한 모발과 손·발톱 등의 정밀 감정을 진행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역시, 마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단 의견을 최근 경찰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이은 '음성' 판정에, 경찰 수사는 중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구속된 강남 유흥업소 실장 김모 씨의 진술에만 의존해, 권 씨를 섣불리 입건한 것 아니냔 지적이 나옵니다.

    하지만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아직 회신받을 분석 결과가 남아 있다"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진술 외에 다른 증거가 없었다면 이미 수사를 종결했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유흥업소 실장 김 씨는 배우 이선균 씨 등에게 마약류를 건네고 본인도 투약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상탭니다.

    하지만 이선균 씨 역시 모발 정밀 감정 결과는 '음성'인 데다, 경찰이 추가로 확보한 체모는 양이 적어 감정 자체가 불가능했습니다.

    공개된 수사 대상자 가운데 유명인이 여럿 포함돼 있는 만큼 무리한 수사란 비판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진술에 근거해 수사를 시작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경찰은 관련자 진술을 추가로 듣고, 이선균 씨의 경우, 휴대전화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증거 확보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유서영입니다.

    영상편집 : 문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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