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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민주당 숨 막힐 상황"‥인요한 "장관들 움직여, 고마워서 눈물"

이상민 "민주당 숨 막힐 상황"‥인요한 "장관들 움직여, 고마워서 눈물"
입력 2023-11-21 20:08 | 수정 2023-11-2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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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근 탈당 의사를 내비친 민주당의 이상민 의원이 오늘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에서 특강을 했습니다.

    여당의 이른바 '슈퍼 빅 텐트'론에 힘을 실은 건데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오늘도 대전을 찾으며 현장 행보를 이어갔고, 원희룡 국토부 장관도 "국민과 당을 위해 필요하다면 적극 나서겠다"며 출마의지를 밝혔습니다.

    손하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내 대표적 '비이재명계'인 이상민 의원이 여당 혁신위원회에 강사로 섰습니다.

    이 의원은 최근 12월 탈당을 기정사실화하면서 이준석 신당 혹은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까지 내비치고 있습니다.

    [이상민/더불어민주당 의원]
    "(민주당에는) 저의 공간도 없고 너무나 숨 막힐 상황이었습니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에서 저 같은 사람을 불러서 제가 갖고 있는 얕은 경험이나마 듣고자 하는 점에 저는 희망을 봤습니다."

    여당은 총선을 앞두고 최대한 많은 세력을 포괄하는 '슈퍼 빅텐트'를 치겠다며, 범야권에까지 손짓을 보내고 있습니다.

    다만, 혁신계를 표방하는 민주당 의원들은 '슈퍼 빈 텐트'가 될 거라며 여의도 출장소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텐트 수리나 먼저 하라고 일축했습니다.

    총선 등판론에 불이 붙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대전 카이스트를 찾으며 현장 방문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
    "여의도 (정치권) 문법이라기보다는 여의도 사투리가 아닌가요? 저는 나머지 5천만이 쓰는 언어를 쓰겠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지역구 출마가 거론되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출마 의지를 굳이 숨기지 않았습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총선에 임해야 한다면, 국민과 우리 당을 위해서 필요로 되는 일이라면 어떠한 도전과 희생이라도 저는 적극 나서야 한다는…"

    [인요한/국민의힘 혁신위원장]
    "고마워서 눈물이 납니다. 본인(원희룡 장관)이 지금 고민 중이라고 어제 전화가 왔어요, 저한테. 그래서 감사하다고, 너무너무 고맙다고… 혁신이 이제 행동으로 시작하는구나."

    관심을 모았던 한동훈 장관과 인요한 위원장의 만남은 이곳 카이스트에서는 없었지만, 인 위원장은 "한 장관도 만나야 한다"고 했습니다.

    '빅 텐트'에 장관 출마까지 가시화되면서 여권의 총선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영상취재: 박종일, 이지호 / 영상편집: 장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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